연예
김혜수 “女 콘텐츠 적어, 문소리 시도 소중하게 생각”
입력 2017-10-10 12:16 
배우 김혜수가 주연뿐만 아니라 감독으로 활약한 문소리를 언급했다
[MBN스타 김솔지 기자] 배우 김혜수가 영화계의 현실을 언급했다.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미옥 제작보고회에는 이안규 감독과 배우 김혜수, 이선균, 이희준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혜수는 실제 한국에서 여배우의 현실은 이미 많은 분들이 잘 알고 계시는 것 같다. 그러나 한국에서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여성이 독단적으로 극을 장악하는 콘텐츠가 적다. 단지 이런 시스템의 탓으로만 치부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많은 것들을 시도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최근에 문소리 씨가 배우이기도 하지만, 전혀 다른 역할을 하면서 실제 본인이 배우로서 겪는 실상, 여성이 겪는 실상을 자기의 목소리를 담아서 잘 표현하고 있지 않나. 그런 시도들이 소중하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미옥은 범죄조직을 재계 유력 기업으로 키워낸 2인자 현정(김혜수 분)과 그녀를 위해 조직의 해결사가 된 상훈(이선균 분), 그리고 출세를 눈앞에 두고 이들에게 덜미를 잡힌 최검사(이희준 분)까지, 벼랑 끝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은 세 사람의 물고 물리는 전쟁을 그린 느와르다. 오는 11월 9일 개봉.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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