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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옥` 김혜수 "보기와 달리 다치는 것 무서워하는 쫄보"
입력 2017-10-10 11:4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김혜수가 또 다른 누아르와 액션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10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영화 '미옥(감독 이안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김혜수는 이날 "사실 보기와 달리 다치는 걸 무서워하는 쫄보"라며 "누아르나 액션이 가끔 들어와 읽는데 재미있어도 내가 할 수 없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뒤늦게 그런 것 상관없이 얘기나 캐릭터 끌리면 하게 되더라. 이번 액션연기를 하면서 확인 한 것은 '역시 체력과 맷집이 아주 좋구나'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차이나타운' 때 가짜 피를 이용한 특수장치 때문에 감정 집중이 안 되기도 했다"며 "기술적인 액션과 감정연기를 모두 하는 배우들이 놀랍게 느껴졌다. 사실 이번에도 충분히 액션 준비를 못했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연기를 하다보니 한 번 액션을 할 때마다 아팠는데 그 다음에 몸이 풀려서 어느 순간 되니 액션을 배운대로 하는게 아니라 춤 추듯 하게 되더라"며 "'누아르나 액션은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겠구나' 생각했는데 바뀌었다. '좀 더 제대로 준비해서 더 잘해야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미옥'은 범죄조직을 재계 유력 기업으로 키워낸 2인자 나현정(김혜수)과 그녀를 위해 조직의 해결사가 된 임상훈(이선균), 출세를 눈앞에 두고 이들에게 덜미를 잡힌 최대식(이희준) 등 벼랑 끝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은 세 사람의 물고 물리는 전쟁을 그린 누아르다. 11월9일 개봉 예정.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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