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가격보다 기술로 평가 `종합심사낙찰제` 연내 20곳 시범사업
입력 2017-10-10 11:15 

건설기술용역 발주시 가격보다 기술력 중심으로 낙찰자를 선정하는 '건설엔지니어링 분야 종합심사낙찰제 입·낙찰 시범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2월부터 발주청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시범사업 추진 특별팀(TF)'을 운영해 건설 엔지니어링 종합심사낙찰제 입·낙찰 절차 및 평가기준(안)을 마련했으며, 시범사업을 위해 기획재정부 '국가계약법 특례기준(안)' 협의 절차를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현행 국내 용역분야 입·낙찰제도는 기술변별력이 부족하고 가격 중심으로 낙찰자를 선정해 관련업계는 기술력 향상보다는 수주를 위한 영업용 기술자 확보 및 저가입찰에 주력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한 국내제도가 국제기준(입·낙찰 절차·평가기준 등)과 다르게 운영되고 있어 해외진출을 위해서는 별도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이에 국토부는 내년부터 본격 도입할 예정인 건설엔지니어링 분야 종합심사낙찰제를 통해 평가기준·절차 등을 국제기준에 부합하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LH 목포 도시개발사업 조사설계 발주를 시작으로 인주~염치 고속도로 실시설계 등 20여 개의 시범사업을 올해 안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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