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홈앤쇼핑, 소통경영 박차…평직원 의견 적극 반영
입력 2017-10-10 11:15 

유연근무제 확대와 평직원의 면접위원 참여 등 다양한 인사혁신안을 선보인 홈앤쇼핑이 소통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홈앤쇼핑은 10일 평직원 자율 협의체인 '평직원 협의체(H&S Blue Board)'의 의견을 수렴해 10월부터 기존 스마일플러스 제도를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홈앤쇼핑 직원들은 매월 첫째주부터 매월 마지막 전 주 금요일에는 오후5시반에 퇴근해왔다. 이번 확대 시행으로 앞으로는 오후 4시에 퇴근하는 마지막 주 금요일을 제외한 모든 금요일 퇴근 시간이 오후5시로 조정된다.
신입사원들의 교육에 평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제도 또한 함께 운영한다.

홈앤쇼핑으 지난 8월 진행된 2017년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면접 과정에 보직이 없는 평직원들이 본부장·팀장과 동등한 자격으로 참여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홈앤쇼핑은 당시 선발된 인턴직원들이 10월 10일자로 정직원으로 전환되면서 2011년 입사한 공채 1기를 지도 선배로 선발, 교육현장에 투입해 신입사원들의 빠른 회사 적응과 업무파악을 돕게 된다.
지도 선배는 연수 기간 동안 신입사원들과 합숙하며 연수생활 지도 및 각종 고충상담, 교육과정 운영 등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 계획이다.
홈앤쇼핑은 평직원이 경영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 또한 확대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 직원 기업문화 혁신안을 선보인 이후 조직구성원 자율 협의체인 평직원 협의체를 구성·운영중이다.
협의체에서 선출된 직원은 본부장, 팀장 등 보직자와 동등한 자격으로 각종 경영협의체에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홈앤쇼핑 관계자는"홈앤쇼핑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유연근무제 확대 등 다양한 인사혁신안을 수립·운영하며 더욱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며 "특히 협의체와 의사결정의 주체인 경영층과의 소통을 통해 수평적 커뮤니케이션 확립, 상호 신뢰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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