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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조승연, “‘로맨틱’ 유래...원래 무시당했던 언어였다”
입력 2017-10-10 10:48 
'비정상회담' 조승연. 사진l JT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성미 인턴기자]
작가 조승연이 ‘로맨틱이라는 단어의 유래를 설명해, 언어천재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9일 한글날에 방송된 JTBC 예능 ‘비정상회담에서는 조승연 작가가 게스트로 출연해 유려한 말솜씨를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조승연 작가는 ‘비정상회담 멤버들과 함께 세계 언어와 문자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로만자와 관련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조승연 작가는 이탈리아어와 라틴어의 관계는 현대중국어와 한자의 관계와 비슷하다”라고 말문을 열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라틴어로 쓴 철학책은 많지만, 소설 같은 경우 그 당시 문학이라는 개념이 없었기 때문에 ‘놀이라고 인식하고 무시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라틴어라는 고급 언어와 '소설 따위'를 쓰는 언어를 구별하기 위해 (소설 속 언어를) 로마 방언, 즉 로만자라고 불렀다”라고 덧붙였다.
조승연 작가는 근데 소설 속 내용들이 굉장히 로맨틱하다”라면서 로맨틱하다는 표현의 의미는 라틴어가 아닌 로만자로 쓴 책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행동한다는 뜻이었다”라고 ‘로맨틱의 유래를 설명해, ‘비정상회담의 멤버들의 탄성과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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