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을지대병원·을지병원 임금협상 결렬…노조 파업 돌입
입력 2017-10-10 09:50  | 수정 2017-10-17 10:07

보건의료노조 을지대병원지부(대전)와 을지대 을지병원지부(서울)가 10일 오전 7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했다.
을지대병원노조 관계자는 "11일 특별결의 채택에 이어 17일 서울 을지병원에서 총력투쟁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의료수익 대비 인건비 비중이 지난해 기준 전국 35개 사립대병원 평균 41.7%에 밑돈다는 것을 근거로 다른 사립대병원과의 임금 격차 해소를 요구했다.
을지대병원 노조는 총액 8.7%, 을지병원 노조는 총액 9% 인상이 각각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충남지방노동위원회 조정안인 총액 5% 인상안(통상 임금 인상분 포함 시 7.4%)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병원 관계자는 "인건비 비중은 을지대학교병원 38.2%, 을지병원 50.3%인데도 노조는 왜곡된 내용을 유포하고 있다"며 "필수유지 업무부서로서 정상 운영하는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비롯해 비상근무체제 운영으로 차질 없이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주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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