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야외활동·맑은 날 많은 가을에도 자외선 신경쓰세요
입력 2017-10-10 09:50 

가을은 여름보다 자외선에 신경을 덜 쓰는 사람이 많다. 실제 가을철 총 자외선 평균 지수(5.0 보통)가 여름(8.0 매우 높음)보다는 낮다. 그러나 맑은 날과 야외 활동이 많은 가을은 자외선에 노출될 시간이 여름대비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자외선 노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자외선은 피부 노화도 유발하지만 눈 건강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 자외선 A(320~400나노미터)에 노출되면 시력감퇴와 눈 주변부 피부 노화 및 안구건조증, 각막염, 황반변성, 백내장 등의 안구 질환을 불러온다.
자외선에 장기간 노출시 노령층의 경우 수정체에 단백질 변성이 일어나 혼탁해져 시야가 뿌옇게 되다가 백내장의 발병률이 현저히 높아진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안경렌즈 제조엡체인 케미렌즈 관계자는 "가을철 자외선에 노출을 최소화하려면 무엇보다 여름처럼 자외선 차단 안경이나 선글라스, 변색렌즈 착용을 생활화하고 야외에서의 장시간 활동을 줄이는 것이 좋다"며 "노령층에다 바깥에서 일하는 시간이 많아 자외선 노출에 취약한 농어촌에서 선글라스나 자외선차단안경을 찾는 수요가 점차 늘고 있는 것이 최근의 좋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자외선 차단 안경렌즈는 최대 파장대인 400나노미터 수준에서 자외선을 99.9%까지 완벽하게 차단해주는 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선글라스도 자외선 차단 성능을 꼼꼼히 알아봐야 한다. 렌즈색상이 검다고 자외선을 막아주지는 않는다.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실내에 들어갈 때 외관상 거북하다면 변색렌즈도 고려해볼 만 하다. 자외선 접촉시 화학반응으로 야외에서는 선글라스처럼 색이 바뀌고 실내에선 렌즈가 투명해지는 기능성 렌즈로 시중에서는 케미렌즈의 '케미 포토블루'와 에실로코리아의 '니콘 트랜지션스' 등이 판매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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