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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DS] 휴스턴, 보스턴 잡고 12년만에 CS행
입력 2017-10-10 06:17 
휴스턴은 보스턴에 역전승을 거두고 챔피언십시리즈로 향한다. 사진(美 보스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챔피업십시리즈에 진출했다.
휴스턴은 10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 경기에서 5-3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하며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애스트로스가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소속이었던 휴스턴은 애틀란타 브레이스를 3승 1패로 물리치고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승리를 거둔 것도 2005년 챔피언십시리즈 승리 이후 처음이다.
치열한 승부였다. 양 팀이 모두 선발을 조기 강판시키고 총력전을 펼쳤다. 1차전 선발로 나왔던 저스틴 벌랜더, 크리스 세일이 모두 구원 투수로 등판했다.
초반 분위기는 보스턴이 앞서갔다. 4회 마운드에 오른 세일은 7회까지 안타 2개만을 허용하며 휴스턴 타선을 봉쇄했다. 그사이 보스턴의 앤드류 베닌텐디는 5회말 1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저스틴 벌랜더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뽑아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 흐름은 다시 8회 뒤집어졌다. 휴스턴은 8회 세일을 공략했다. 1차전에서 홈런을 때렸던 알렉스 브레그먼은 이번에도 세일을 상대로 홈런을 터트렸다. 8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좌측 담장 그린몬스터 위로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이어진 2사 1루에서 보스턴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렐이 등판했지만, 조지 스프링어가 볼넷, 조시 레딕이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4-3으로 뒤집었다.

9회에는 2사 1, 2루에서 대타 카를로스 벨트란이 좌측 그린몬스터를 바로 맞히는 2루타로 2루에 있던 마윈 곤잘레스를 불러들였다.
보스턴도 물러서지 않았다. 9회말 라파엘 데버스가 가운데 담장 맞히는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으로 다시 한 점 차 승부를 만들었다.
그러나 자일스는 이후 세 타자를 아웃시키며 승리를 지켰다. 그의 포스트시즌 첫 세이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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