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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소년소녀`, 우리가 꿈꿨던 로맨스 대리만족 시켜주나?…설레는 첫 사랑 이야기(종합)
입력 2017-10-10 01:21 
한예슬 김지석=MBC "20세기 소년소녀"
설레는 첫사랑 이야기와 배테랑 배우들의 노련한 연기가 적당히 잘 버무려진 로맨스 드라마가 탄생했다.한예슬의 복귀작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20세기 소년소녀'가 드디어 베일을 벗은 것.

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1회부터 4회까지 연속 방송되는 파격 편성이 이어진 가운데, 사진진(한예슬 분)이 친구들의 우정과 주변사람들의 응원으로 억울한 성스캔들 누명을 벗는 모습이 그려졌다.

연예계에서 최고 주가를 올리고 있는 사진진은 20년 가까이 정상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톱스타. FA 계약을 앞두고 몸 값이 치솟고 있는 와중에 성스캔들이 터졌다. 닮은 여성이 나온 동영상이루머로 포장돼 S양 비디오로 전파됐고, 광고와 차기작 계약에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사진진은 한국 공항에 들어선 뒤에야 이 사실을 알았다. 기자들이 사진진을 둘러싸고 동영상 주인공이 맞냐”며 진위를 확인하려 하자 당황했다.

그 순간 공지원(김지석 분)이 나타났다. 공지원은 사진진의 손을 잡고 기자들 틈에서 사진진을 구했다. 사진진은 공지원을 알아보고 혼란을 표했지만, 상황을 피하느라 한 마디도 나누지 못하고 헤어졌다,사진진의 위기는 여기서끝나지 않았다. 스튜어디스 친구 한아름(류현경 분)이 산부인과 질환으로 입원하자 스캔들로 힘든 하루였지만 병문안을 갔던 것. 하지만 이것이 파파라치 매체에 찍히면서 사진진의 동영상과 맞물리면서 루머가 기정사실화 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사진진은 찌라시와 루머에 정면 대응했다. 사진진은 라디오 프로그램에 깜짝 출연해 "동영상은 제가 아니다"라며 "산부인과는 밖에 서 있는 저 친구 병문안을 갔던 것"이라고 사실대로 밝혔다. 이후 그는 모태솔로라고 고백했던 방송 영상까지 공개됐고 억울한 누명을 벗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기자들이 집 앞에 진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 사진진은 집에 들어가기 위해 치킨 배달원 복장을 하고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그러나 기자들이 그녀를 의심했고 14층이 아닌 과거 공지원이 살던 13층을 눌렀다. 거짓말처럼 문이 열렸고 사진진은 공지원과 다시 만났다. 공지원은 "왜 니가 모태솔로야?"라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이때 사진진은 어린시절 공지원이 자신에게 엘리베이터에서 수줍은 뽀뽀를 했던 사실을 회상했다.

한편 ‘20세기 소년소녀는 같은 동네에서 자라온 35살, 35년 지기 세 여자 한예슬, 류현경(한아름 역), 이상희(장영심 역)의 서툰 사랑과 진한 우정을 통해 성장의 과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드라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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