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준표 "검·경·군에서 통신조회…정치 사찰이다"
입력 2017-10-09 19:30  | 수정 2017-10-09 20:17
【 앵커멘트 】
자유한국당이라고 가만히 있었을까요?
홍준표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수행비서의 통신을 조회하는 등 정치 사찰을 했다며 맹비난했습니다.
서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추석 민심을 논하기 위해 모인 자유한국당의 최고위원회의는 '정치 사찰'이 핵심이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자신이 휴대전화기를 갖고 다니지 않다 보니, 수행비서 전화를 문재인 정부가 통신조회했다며 정치 사찰을 했다고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8월까지 모두 여섯 건으로 대선 이후에만 두 차례 통신조회를 당했는데, 명백한 정치 사찰이라는 겁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 "정치 사찰하고 있는 겁니다. 검찰, 경찰, 기무사,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협치를 내세우며 뒤에서는 정치 공작을 하고 있다고도 쏘아 부었습니다.

▶ 인터뷰 : 강효상 / 자유한국당 대변인
- "추가로 이런 통신조회 사실이 더 드러날 경우, 이것은 야당에 대한 광범위한 사찰이 아니냐…"

하지만, 야당 탄압인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또, 대선 전에 이뤄진 4건의 통신조회가 어떤 목적과 성격으로 행해진 건지 또렷한 설명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 스탠딩 : 서정표 / 기자
- "기다렸다는 듯이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여당 야당 할 것 없이 날 선 정치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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