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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강윤성 감독 “김성규, 대성할 배우…날 것 같은 연기 타고났다”
입력 2017-10-09 14:42 
김성규가 영화 ‘범죄도시’에서 소름 끼치는 메소드 연기를 펼쳐 주목 받고 있다
[MBN스타 신미래 기자] 신인배우 김성규가 영화 ‘범죄도시에서 소름 끼치는 메소드 연기를 펼쳐 주목 받고 있다.

김성규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무서운 기세로 흥행 중인 ‘범죄도시(감독 강윤성)에서 장첸(윤계상 분) 일당의 행동대장 ‘양태로 분해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김성규는 순진무구한 얼굴을 하고 악행을 저지르는 양태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축했다. 양태가 또 다른 범죄조직인 이수파와 혈투를 벌인 뒤 피로 뒤덮인 얼굴로 말갛게 웃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공포감을 조성하기에 충분했다. 김성규는 때로는 광기 어린 눈빛을, 때로는 아이 같은 순진한 눈빛을 빛내며 ‘양태를 단순한 악역이 아닌 속을 알 수 없는 입체적인 인물로 그려냈다.

'범죄도시' 강윤성 감독은 "캐스팅 마지막 순간까지도 ‘양태의 이미지가 막연했다. 하지만 김성규가 오디션장에 들어오는 순간 속으로 ‘양태가 왔구나 싶었다”며 김성규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또한, 김성규는 메소드 배우다. 촬영을 하는 동안 내내 양태를 품고 있었다. 그의 날 것 같은 연기력은 타고났다. 대성할 배우라고 확신한다"며 김성규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 ‘범죄도시 제작진은 작품의 리얼리티를 높이기 위해 오디션을 진행했고 1,000명 이상의 배우들이 지원했다. 김성규는 연기력과 절실함으로 높은 경쟁률을 뚫고 양태 역에 캐스팅 됐다.

김성규는 그동안 연극을 통해서 다양한 캐릭터를 접하며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연극 '12인' '컨트롤A씨28세' '오래된 미래' '플라나리아'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연을 맡으며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한편 ‘범죄도시는 앞으로 충무로를 이끌어 갈 새로운 배우들의 발견으로 주연 배우뿐만 아니라 조연배우, 단역 배우들까지 모두 빛나는 앙상블을 이루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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