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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방송진단] ‘사랑의 온도’ 양세종, 입덕의 문 열게 하는 新로맨스 장인
입력 2017-10-09 13:51  | 수정 2017-10-09 14:35
‘사랑의 온도’ 양세종 사진=MK스포츠 DB
[MBN스타 백융희 기자] ‘사랑의 온도 제작진의 이유 있는 ‘기다림이었다.

최근 배우 양세종이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를 통해 확실하게 안방극장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지난달 열린 ‘사랑의 온도 기자간담회에서 남건 PD는 양세종을 주연으로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우리가 양세종을 캐스팅한 것이 아니라 기다렸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남 PD는 앞서 양세종이 출연한 ‘듀얼, ‘낭만닥터 김사부 등을 보고 확신이 생겨 시놉시스를 전했고, 촬영 중에도 멋있는 배우라는 걸 실감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사랑의 온도 촬영 현장에서 제작진이 느끼는 양세종의 온도는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최근 2017년 10월 드라마배우 브랜드평판 조사결과, 양세종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사랑의 온도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 서현진, 3위부터 배우 하지원, 김남길, 강경준, 배수지, 이종석, 이준기 등이 뒤를 이었다.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 신인급 양세종이 이름을 올린 셈이다.

양세종의 인기가 더욱 뜨거운 관심사로 떠오르는 데에는 그가 지난해 ‘낭만 닥터로 갓 데뷔한 신인이라는 이유가 있다. 최근 각종 드라마는 주연급으로 출연할 수 있는 20대 배우의 기근 현상을 겪고 있다. 그런 가운데 양세종은 탄탄한 실력을 기반으로 한 신선함으로 대중들에게 어필하는 데 성공했다.
‘사랑의 온도 양세종 사진=MK스포츠 DB

‘사랑의 온도에서 셰프 온정선으로 연기 중인 양세종은 연기력 뿐 아니라 훈훈한 외모, 캐릭터 소화력, 상대 배우인 서현진과의 호흡을 비롯해 탄탄한 필력을 자랑하는 하명희 작가의 시너지가 빛났다는 평이 따른다.

양세종은 ‘사랑의 온도에서 듬직한 아들, 친구, 꿈을 향해 달려가는 20대 청춘, 현실적인 남자 등의 면모를 모두 보여주고 있다. 한 가지 캐릭터를 잡고 있는 것이 아니라 상대 배역과 자신의 역할에 따라 다양한 성격과 행동들을 보여주고 있다. 좋아하는 연인 이현수(서현진 분)에게는 한없이 솔직하고 다정했다가 자신에게 호감을 표현하는 지홍아(조보아 분)에게는 확실한 선을 긋는 인물이다.

디테일한 감정선을 요구하는 역할에서 그는 시청자들에게 거부감 없이 역할 그 자체로 다가가고 있다. 그 결과 시청자들 역시 그가 연기하는 캐릭터 자체를 받아들이며 연하남 온정선에 열광하고 나아가 배우 양세종 에게까지 관심을 전하고 있다.

앞서 ‘사임당 빛의 일기, ‘듀얼 등으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양세종은 ‘사랑의 온도를 통해 확실하게 연기자로서 자리매김 중이다. ‘사랑의 온도 첫 방송이 시작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로맨스물 바람이 불고있다. 추후 양세종이 배우로서 보여줄 역량이 더 기대된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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