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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반 위의 하이에나’ 윤종신·정재형·그레이·정승환, 오감 만족 음악 예능
입력 2017-10-09 10:27 
‘건반 위의 하이에나’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MBN스타 신미래 기자] ‘건반 위의 하이에나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지난 78일 방송된 KBS2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건반 위의 하이에나가 신선한 내용과 감각적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영상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대한민국 대표 싱어송라이터들의 살벌하고 리얼한 음원차트 생존기를 그린 순도 100%의 음원메이킹 쇼큐멘터리를 표방한 ‘건반 위의 하이에나는 출연진들의 음원 제작 현장을 생생하게 영상에 담았고, 관찰 예능과 토크쇼가 결합하여 예능적인 재미도 선사했다.

특히, 작업과정부터 완성까지 그 과정을 함께 보여주며 애정과 관심을 증폭시켰던 곡들이 방송 후 정식 음원으로 발표되며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지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음원 메이킹 쇼큐멘터리라는 차별화된 포맷

‘건반 위의 하이에나는 ‘이소라의 프로포즈 ‘윤도현의 러브레터 ‘유희열의 스케치북으로 이어지는 KBS 음악예능의 맥을 잇는 프로그램으로 정글 같은 음원시장, 포화 상태인 음악예능 속에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음원 메이킹 쇼큐멘터리라는 차별화된 포맷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닌 네 명의 뮤지션 윤종신, 정재형, 그레이, 후이가 출연하여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그들의 비밀스러운 음악 작업실을 최초로 공개했다. 그곳에서 하나의 음원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전 과정을 밀착 취재해 실제 음악작업이 이루어지는 생생한 현장부터 좋은 음악을 만들어내기 위한 뮤지션들의 고뇌와 뜨거운 열정까지 가공되지 않는 날것으로 생생하게 담아냈다.

가창력 대결 위주의 기존 음악예능과는 달리 그간 방송에서는 자세히 볼 수 없었던 작곡, 작사 등 프로 뮤지션들의 전문적인 음악작업을 전면에 내세웠다. ‘음악 자체가 주인공이 되는 진정한 의미의 ‘음악예능이었다.

# 진지한 음악작업과 예능적 재미의 완벽한 하모니로 복합적인 즐거움 선사

‘건반 위의 하이에나는 예능적인 재미 요소도 놓치지 않았다. 뮤지션들의 진지한 음악 작업과정을 세밀하게 따라가면서도 이들의 일상생활 속 유머코드도 포착해냈다.

또한, 정형돈, 써니와 함께 전 출연진이 모여 자신들의 모습을 모니터를 통해 보며 나누는 대화 속 유머와 만담, 못 말리는 애드립이 어우러져 토크쇼로서의 재미도 함께 선사했다.

작곡, 작사, 프로듀싱까지 정신 없이 바쁜 윤종신과 예민함과 자유로움을 넘나드는 아티스트 정재형, ‘비트장인 그레이의 반전매력과 아이돌의 인생극장이 펼쳐지는 후이의 이야기까지 버라이어티한 싱어송 라이프는 4인 4색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각자의 작업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생생한 현장 영상을 보며 나누는 음악토크는 떠들썩한 홈파티같은 재미와 설렘을 안방극장에 그대로 전달했다.

이 밖에도 온, 오프 스테이지에서 만나는 역대급 피처링 군단과 특급 카메오를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정재형의 작업실을 깜짝 방문한 엄정화와 대기실에서 만난 윤상과 바다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깜짝 등장하는가 하면 후이가 리더로 있는 보이그룹 펜타곤의 멤버들과 ‘프로듀스101의 유선호 등 반가운 얼굴들도 만나볼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음원 탄생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사격에 나선 정승환, 슬리피, 로꼬, 후디, 조우찬은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었다.

# 방송 종료 후 공개되는 음원 차트 성적에 관심 집중

‘건반 위의 하이에나는 끝나도 끝나지 않은 프로그램이다. 2회 방송이 모두 종료된 후 방송을 통해 공개된 신곡은 9일 정오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식 발매된다.

프로그램의 부제인 ‘음원차트 생존기에서도 알 수 있듯 윤종신, 정재형, 그레이, 후이가 만든 곡은 음원시장에 공개되며 시청자 및 소비자들의 냉정한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프로그램이 종료된 이후에도 이들이 발표한 곡들이 음원차트에서 어떤 성적을 거두게 될 것인지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지속시킬 것이다.

작곡자들의 워너비 가수 정승환과 8년만에 새 음원을 선보인 정재형의 ‘그대 모르죠, 차세대 작곡돌 후이와 초딩래퍼 조우찬의 ‘Wake me up, 그리고 그레이, 슬리피, 후디, 로꼬의 4인 4색 하모니가 돋보이는 ‘잘(Im fine)과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군 ‘좋니를 이어갈 또 하나의 명품 발라드로 기대되는 윤종신의 ‘너를 찾아서는 늦가을에 딱 어울리는 감성을 선사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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