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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권, ‘슈퍼맨이 돌아왔다’ 고사…‘수업을 바꿔라’ 택한 까닭은?
입력 2017-10-09 10:14 
김인권 사진=YNK 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김인권이 예능 나들이에 나선다. 그간 숱한 예능 섭외를 고사했던 그의 첫 고정 예능으로 출연 배경이 궁금증을 더한다.

김인권은 9일 오후 첫 방송되는 tvN '수업을 바꿔라 2'(연출 문태주)에 두 딸인 김자영 김민경 양과 함께 출연한다. '수업을 바꿔라'는 대한민국 공교육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해외 각국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수업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앞선 시즌 열린 교육 방향을 제시하며 교양형 예능으로 호평받은 바 있다. 새 시즌에 합류한 김인권은 두 딸과 함께 8일간 뉴질랜드 홀스웰 스쿨(Halswell shcool)의 교육을 체험했다.

'수업을 바꿔라'의 새 시즌 첫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감은 김인권이 견인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미디에 최적화된 배우로 관객에게 웃음을 주는 그이지만 고정으로 예능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에너제틱한 연기와 달리 평소 과묵하고 진지한 성격으로 알려진 김인권은 예능 프로그램의 게스트 출연조차 한사코 거절해왔다. 특히 3명의 딸을 둔 '딸부자'로 모든 '육아예능'의 캐스팅 제안을 받았지만 자녀들의 가치관 성립에 혼동을 줄까 우려해 고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이번 출연에 대해 김인권은 "예전에는 연기활동에 지장을 줄까 걱정도 됐고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방송 출연 후 받는 관심 때문에 힘들어할까 걱정돼 제안이 감사했지만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며 "하지만 '수업을 바꿔라'는 아이들이 스스로 꼭 하고 싶다고 했다. 오히려 아이들이 용기를 줘서 예능에 출연하게 됐고 딸들과 많이 즐기고 배우고 느끼고 왔다. 시청자들에게 그 경험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수업을 바꿔라' 제작진 역시 "김인권의 첫째 딸 자영은 뉴질랜드에서 다른 학생들에게 일상 한국어를 똑부러지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둘째 딸 민경은 놀라운 수학 문제 해결 능력을 보이며 수업의 주인공이 되었다"고 김인권 부녀의 활약을 예고했다.

한편, 김인권 부녀의 뉴질랜드 교육 체험기를 담은 '수업을 바꿔라 2'는 9일 오후 8시 10분 첫 방송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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