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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김동현 ‘세계최강 검차원’과 대결?
입력 2017-10-09 00:02  | 수정 2017-10-09 17:23
UFC 김동현B와 조던 리날디. 사진=‘UFC 아시아’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김동현B(29·Team MAD)의 다음 대진 후보가 유력 언론에 의해 언급됐다.
미국 종합격투기 전문매체 ‘블러디 엘보는 김동현B의 직전 승리는 손쉬웠기 때문에 더 많은 것을 알 수 없었다”라면서 조던 리날디(30·미국)와 대결하면 공식랭킹(TOP15)에 진입할 능력이 있는지 볼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한국 단체 TFC의 초대 라이트급(-70㎏) 챔피언 김동현B는 UFC 파이트 나이트 117에서 펀치 TKO로 2연승을 거둬 대회사 데뷔 2연패의 부진을 만회했다. ‘블러디 엘보는 해당 경기가 1분 30초 만에 끝났기에 좀 더 검증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한 것이다.

종합격투기 최대 랭킹 시스템 포털 ‘파이트 매트릭스는 1일 김동현B를 UFC 라이트급 76위, 조던 리날디를 73위로 평가했다. 둘은 소속 단체 승률이 5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UFC 공식 프로필을 보면 김동현B는 리치(178-182㎝)는 열세지만 신장(180-177㎝)과 다리(107-102㎝)는 더 길다. 통계를 보면 김동현B는 타격 정확도(47-34%)와 레슬링, 조던 리날디는 공격의 57%를 피한 스트라이킹 수비에서 우위다.
조던 리날디는 노스캐롤라이나대학에서 회계·경영학을 전공하여 재무학사를 취득한 후 검차원으로 일하고 있다. 검차원은 차량의 고장이나 정비 상태를 검사하는 일을 맡아보는 사람을 뜻한다.

종합격투기는 조던 리날디에게 부업에 가깝다. 시간제 검차원이 아닌 정규직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조던 리날디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디 얼티멋 파이터(TUF) 시즌15 라이트급 토너먼트 32강 및 미국 ‘레저렉션 파이팅 얼라이언스 페더급(-66㎏) 타이틀전 등의 경력을 쌓아 UFC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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