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구로구 다세대주택 화재…혼자 있던 7세 사망
입력 2017-10-08 20:32  | 수정 2017-10-15 21:05

8일 낮 12시 11분께 서울 구로구의 한 다가구 주택 실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조 모(7) 군이 숨졌습니다.

조 군은 전신화상을 입고 화장실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2층짜리 다가구 주택 건물의 1층에 있는 조 군 집 주방 쪽에서 시작돼 실내 80.47㎡를 태우는 등 1천500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낮 2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조 군의 어머니는 이날 오전 직장에 출근했고 아버지는 불이 나기 전 외출해 화재 당시 조 군 혼자 집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소방당국은 전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원인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면서 정확한 분석을 위해 조 군의 아버지와 인근 폐쇄회로(CC)TV를 조사하고 오는 10일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