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첫 부인 이바나, '트럼프 키우기' 회고록 출간
입력 2017-10-08 19:32  | 수정 2017-10-08 20:37
【 앵커멘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부인인 이바나 트럼프가 쓴 회고록이 다음 주 출간됩니다.
그런데 책 제목이 '트럼프 키우기'네요.
김건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977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결혼했다가 15년 만인 1992년 이혼한 체코 출신의 첫 부인 이바나 트럼프.

AP통신은 이바나가 회고록인 '트럼프 키우기'를 다음 주 출간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회고록에는 이바나와 트럼프 대통령과의 결혼생활, 트럼프그룹에서의 역할, 세 자녀 양육 과정이 자세히 그려졌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대통령의 어머니라는 퍼스트마더를 언급하면서 "아마 15년 뒤에 딸이 대선에 출마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이방카의 대권 도전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만남부터 파경에 이르는 과정도 자세히 공개했습니다.

이바나는 "도널드는 똑똑하고 재미있으며, 대단히 미국적인 좋은 남자"라며,

첫 만남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과 친구들을 맨해튼의 고급 레스토랑에 자리를 잡아주고 계산을 해준 뒤 호텔까지 대형 캐딜락 승용차로 데려다줬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혼 3년 전인 1989년 12월의 어느 날 젊은 금발 여성이 다가와 직접 불륜 사실을 전했을 때의 상황도 털어놨습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배우 출신 말라 메이플스와의 불륜으로 연일 TV에 오르내렸고,

결국 이혼의 충격으로 자신이 낳은 세 자녀가 부친과 1년 동안 대화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이 책에서 공개했습니다.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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