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단 한 가지만 효과"…"그게 당신 사임이냐" 비판도
입력 2017-10-08 19:30  | 수정 2017-10-08 19:45
【 앵커멘트 】
북한과 관련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리송한 행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며칠 전엔 지금이 "폭풍 전 고요"와 같다고 하더니, 이번엔 협상 무용론을 강조하면서 "단 한 가지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힌 겁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과의 대화는 효과가 없었다…단 한 가지만 효과가 있을 것이다."

또다시 대화 말고 다른 대북 카드가 있을 수 있다고 암시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언급이 파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당사자인 트럼프 대통령은 말을 아꼈지만,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북한에 효과적인 단 한 가지에 대해) 여러분은 곧 알게 될 것입니다."

일단 군사옵션, 군사옵션이 아니더라도 최대 강도의 경제 제재가 거론되는 상황입니다.

이 같은 전망에 자국 내 비판 여론은 거셉니다.

대북 선제 타격론을 비판해 온 테드 리우 민주당 하원의원은 SNS에 트럼프 대통령의 그 단 한 가지가 당신의 사임이냐며 비꼬았고,

크리스 쿤스 민주당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리얼리티 TV쇼 진행자 출신이라는 점까지 들어 혹평했습니다.


▶ 인터뷰 : 크리스 쿤스 /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현지시간 7일 CNN 인터뷰)
- "트럼프 대통령은 솔직히 세계의 관심을 끌고, 채널을 바꾸지 않도록 하는 리얼리티TV 스타의 전형을 따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정치권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대북 외교적 노력을 막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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