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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1] ‘승장’ 김경문 감독 “1차전 승, 분위기 우리 쪽으로”
입력 2017-10-08 19:17 
김경문 감독이 8일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사진(부산)=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중요한 경기를 잡은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소감을 밝혔다.
NC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9-2로 꺾었다. 선발 등판한 에릭 해커가 7이닝 8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의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은 84.6%. 그만큼 중요한 1차전에서 NC가 승기를 잡았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원하는 대로 해커가 긴 이닝 잘 던져줬다. 어려운 경기지만 잘해줬다. 첫 경기 수훈은 해커가 아닐까 싶다”고 칭찬했다. 이어 8회말 등판해 박헌도에게 동점포를 허용한 김진성을 격려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예전에도 몇 경기 홈런을 맞았다. 오늘은 (김)진성이의 공이 나쁜 게 아니라 박헌도가 잘 노려서 친 것이다. 속구는 낮게 잘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경기 중 6회말 마운드에 올라 내야진을 소집했다. 이에 콜이 좀 빨랐다면 플레이가 달라졌을 텐데 수비 입장에서 아웃카운트가 달라지는 상황이었다. 어수선하게 플레이하기보다는 타이밍을 끊어줄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했다. 조금만 집중하자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내일 장현식에게 최대한 부담을 안 주려고 한다. 원정팀이 1차전을 잡는 바람에 좋은 분위기가 우리 쪽으로 왔다. 타자들도 조금 더 편안하게 준비한다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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