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런닝맨’ 이광수X전소민 진실게임 3편…`빅스윙` 타면서도 미소짓는 송지효
입력 2017-10-08 18:0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린 객원기자]
송지효가 '빅스윙'을 타면서도 미소를 지었다.
8일 방송한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진실게임 3편을 진행하는 이광수와 전소민의 모습과 진실을 맞히지 못해 벌칙을 수행하는 송지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3라운드 미션에 임하기 위해 이동했고, 도중에 놀이기구 하나가 설치돼 있자 불안해했다. 바로 40m높이에서 반원을 그리며 그대로 돌진하는 놀이기구 ‘빅스윙이었다.
하지만 멤버들 모두 빅스윙을 걱정할 때 혼자 네비스 스윙을 걱정하는 이가 있었다. 바로 하하였다. 하하는 자신이 네비스스윙을 타야 한다는 생각에 누나 진짜 부탁해요. 내가 진짜. 방법을 알려주세요”라면서 메인 작가에게 다가가 사정했다. 이를 본 양세찬은 맞죠. 네비스스윙 저와 함께 가는 사람 맞죠”라면서 하하를 메인작가 곁에서 끌고 나와 등을 토닥였다.

이윽고 진실게임 3번째 문제를 내기 위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제작진은 인도네시아에서 이광수와 전소민에게 해야 할 미션에 대해 설명했다. 제작진은 이것은 빨랫줄과 나무로 이뤄진 100m길이의 수동 케이블카다”라고 소개했다. 이광수는 이게 빨랫줄이에요?”라면서 뒤를 돌아봤고 거친 파도에 경악했다. 그러나 제작진은 아랑곳하지 않고 작은 섬에 서식하고 있는 돌새우를 잡기 위해 주로 어부들이 이용한다. 놀이기구가 아니라 생계를 위한 것. 건너가서 투망에 있는 돌새우를 건져 와라”라며 미션을 전했다. 이광수는 난 어부가 아니다. 그건 전문가가 하는 거다”라고 항의했지만 제작진은 무게 제한 때문에 한 명씩 탑승 가능하다. 먼저 탑승할 분 정해라”고 밀어붙였다.
사이좋게 케이블카 장소까지 도착했던 두 사람은 분열했다. 이광수는 소민이가 먼저. 나 개미 물렸어”라면서 엄살을 부렸고, 전소민도 갑자기 자리를 이동하면서 나 아프다”며 호들갑을 떨었다. 순간 파도가 거칠게 몰아쳤다. 전소민은 저거 봐”라면서 더욱 겁을 먹었다.
결국 룰렛을 통해 순서를 정하기로 한 두 사람. ‘플러스가 나오면 전소민이 먼저, ‘마이너스가 나오면 이광수가 먼저 탑승하는 것이었다. 이번에도 이광수는 룰렛에 당첨돼 ‘꽝손을 자랑했다. 이광수는 원래 내가 먼저 가려고 했던 거 알지?”라면서 허세를 부렸다. 전소민은 파도가 좀 잔잔해지는 것 같다. 지금 가라”라면서 이광수를 떠밀었다.
파도는 전혀 잠잠하지 않았다. 거센 파도가 다시 몰아치며 바위를 덮쳤고 주변에 있던 모든 스태프들이 물에 젖었다. 이광수는 즉시 못하겠습니다. 제가 졌습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불안해했다. 이를 지켜보던 ‘런닝맨 멤버들도 진짜 무섭겠다”면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하지만 결국 케이블카에 오른 이광수. 케이블카는 가는 내내 좌우로 흔들렸고, 속도는 굉장히 느렸다. 또 격한 파도가 쉴 새 없이 몰아쳐 이광수는 연신 물벼락을 맞아야 했다. 이광수는 내가 룰렛판을 돌렸을 때 안 걸렸어야 하는데”라고 버럭 소리를 질렀고 온몸을 적신 파도와 땀, 눈물을 훔쳤다. 다음 차례인 전소민은 이광수가 고통 받고 있을 무렵 제작진과 과일을 먹으며 여유를 즐겼다.
드디어 전소민의 차례가 왔다. 전소민은 과일을 너무 많이 먹어서 화장실을 가야할 것 같다”며 꾀병을 부렸다. 그러면서도 케이블카에 올라야 했고 케이블카 앞에서 생각보다 높다. 어떻게 하느냐”면서 겁을 먹었다.
이때 3번째 문제가 출제됐다. 문제는 과연 소민이 케이블카를 타고 건너자마자 이광수에게 준 것은?”이었다. 이광수와 전소민이 진실 혹은 거짓의 답을 말하면 멤버들이 이를 분별해내야 했다. 이광수는 소민이가 저에게 준 건 과일이었다”고 했다. 멤버들은 이광수 거짓말 하지 말아라” 무슨 과일이었느냐”면서 이광수를 불신했다. 전소민은 내가 왜 오빠한테 과일을 건네? 난 오빠한테 욕했잖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빠가 저한테 자기 케이블카 탈 때 과일을 먹었다고 욕을 퍼부었다”면서 욕을 했다. 이광수는 당황하며 극구 부인했다.
김종국은 어려운 상황에서는 사람이 서로 격려하기 마련이다. 소민이는 아무리 장난기가 많은 아이지만 저 상황에서는 과일을 줬을 것이다”라면서 이광수 편을 들었다. 하지만 양세찬은 잠시만. 소민이가 과일을 먹는 것을 어떻게 봤느냐”면서 날카롭게 질문했다. 이광수는 그때는 과일 먹는 줄 몰랐다. 제가 보고 있는 건 휴대폰으로 다리 꼬고 앉아서 셀카 찍고 있는 모습이었다. 파도 친 곳이 그렇게 먼 곳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그 순간에 욕을 했겠느냐? 내가 기어가서 거기에서 욕을 했겠다고? 그럴 힘도 없었다”고 호소했다. 멤버들은 둘 다 못 믿겠다”면서 혼란스러워했다. 지석진은 자신을 믿어달라는 이광수에게 너 거짓말이면 평생 결혼 못한다”고 농담을 던졌다. 드디어 선택의 시간. 이광수는 4표, 전소민은 2표로 전소민을 뽑은 멤버들이 벌칙 당첨 후보에 올랐다.
다시 화면은 인도네시아로 넘어갔다. 전소민은 케이블카를 타면서 파도가 쳐 물벼락이 떨어지자 소리를 지르며 울다가도 웃었다. 이광수는 그런 전소민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며 부축했다. 전소민은 그런 이광수에게 무언가를 내밀었다. 과일이었다. 전소민은 과일이다. 오빠 주려고 가져왔다. 껍질 먹어봐라. 맛있다”고 말했고, 이광수는 괜찮은 거야?”라면서 전소민을 걱정했다. 김종국은 너희 너무 따뜻하다. 소민이가 저기 건너오는 내내 과일 줄 생각만 하고 있었던 것 아니냐. 너무 예쁘다”면서 전소민을 칭찬했다.
화면을 통해 정답을 확인한 멤버들은 담당 VJ의 가위바위보 게임으로 벌칙 당첨자를 정하기로 했다. 이내 송지효 VJ가 가위바위보에서 패배했고, 송지효와 함께 빅스윙에 탑승했다. 송지효는 어머니, 아버지, 멤버들, 스태프들 너무 고맙다”고 고백하면서도 저기요. 그래도 난 찬규 형을 원망하지 않아요. 할 수 있어요”라고 VJ에게 말을 건네면서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놀이기구가 점점 더 위로 올라갔다. 송지효는 너무 높다”고 무서워했지만 막상 놀이기구가 하강하자 즐기기 시작했다. 송지효는 소리를 지르면서도 미소를 지었고, VJ도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송지효는 속도가 조금 느려지자 팔을 위로 뻗어 올리는 ‘슈퍼맨 자세를 취하기도 했다. 멤버들은 지효야 진짜 존경한다” 송스펙”이라면서 송지효의 모습에 감탄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