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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 `2연패` 러벨로 "리듬을 찾지 못했다"
입력 2017-10-08 15:40 
애리조나는 선발 로비 레이가 난조를 보이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디비전시리즈에서 2패에 몰린 토리 러벨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감독은 경기 내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러벨로는 8일(한국시긴)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디비전시리즈 2차전 LA다저스와의 원정경기를 5-8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경기 내내 리듬을 타지 못했다"며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4 1/3이닝만에 4실점을 허용한 선발 로비 레이에 대한 아쉬움이 제일 컸다. "초반에는 잘했다고 생각한다. 2회에도 위기를 벗어나며 리드를 지켰다. 여기서 분위기를 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점을 얻지 못했다. 다저스는 결정적인 플레이, 결정적인 안타를 때리며 그들이 할 일을 했다"고 말했다.
레이에 대해서는 "패스트볼 구속은 예상하던 대로 나왔다. 그러나 제구가 안됐고 리듬을 타지 못해 공격적인 투구를 못했다. 가끔 좋은 브레이킹볼을 던졌지만, 꾸준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두 경기 연속 패했지만, 추격하며 경기를 끝낸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우리는 공격적으로 어느 때든 상대를 위협할 수 있다. 홈에서는 괜찮을 것이다. 전열을 재정비해 힘든 싸움을 준비할 것"이라며 홈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3차전 선발로 1선발 잭 그레인키를 예고한 그는 "그레인키는 팀의 중심이었다. 투수진의 페이스를 조절하던 선수다. 그는 이런 도전을 좋아하고, 그보다 더 이런 상황을 잘 준비하는 선수는 없다. 누구도 마운드에 올랐을 때 그보다 더 편안함과 자신감을 주는 선수는 없다"며 1선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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