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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 `PS 불펜 데뷔` 마에다 "세 타자만 상대해 놀랐다"
입력 2017-10-08 15:03  | 수정 2017-10-08 16:32
마에다는 포스트시즌 첫 불펜 등판에서 세 타자를 상대하고 내려갔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포스트시즌에서 불펜으로 처음 나온 LA다저스 우완 마에다 켄타가 경기 소감을 전했다.
마에다는 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디비전시리즈 2차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5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판, 세 타자를 아웃시켰다.
마에다는 선발 리치 힐이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가면서 이날 경기의 승리투수가 됐다. 이번 포스트시즌 첫 출전에서 첫 승을 거둔 것.


그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타자들을 아웃을 잡을 수 있어서 기뻤다"며 이날 경기 소감을 전했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선발에서 불펜으로 전환한 그는 "세 타자만 상대한 것은 놀랐지만, 포스트시즌은 어떤 상황에서든 던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평소보다 약간 더 부담을 느끼고, 더 긴장됐었다"고 말했다.
이어 "타자들을 아웃시킬 수 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기뻤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 더 좋았다"며 자신의 투구 결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마에다를 세 타자만 상대하게 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켄타는 우타자 킬러다. 그는 우타자를 상대로 정말 압도적이었다. 그러나 좌타자를 상대로는 성공적이지 못했다"며 포스트시즌에서는 마에다를 우타자 상대 전문으로 활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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