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런던 도심에서 인도로 차량 돌진…11명 부상
입력 2017-10-08 08:50  | 수정 2017-10-08 10:00
【 앵커멘트 】
영국 런던의 도심에서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지나가던 시민들이 다쳤습니다.
테러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경찰은 단순 교통사고로 보고 있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국 런던의 중심가에서 승용차가 행인들을 덮친 건 현지 시각으로 어제(7일) 오후 2시 20분쯤.

영국 언론은 런던 사우스 켄싱턴 지구의 자연사박물관 옆 도로에서 승용차가 갑자기 인도로 돌진해 행인들을 들이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 인터뷰 : 루크 개럿 / 목격자
- "충돌하는 소리가 들렸고, 사람들이 도망치는 걸 봤어요. 그리고 차량이 보였어요."

현지 구급대에 따르면 차량이 돌진하면서 11명이 머리와 다리 등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직후 런던 경찰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전반적인 사고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런던 자연사박물관은 지난해에만 460만 명이 찾은 명소입니다.

인근에 과학박물관,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 등 전시 시설들이 모여 있어 유동인구가 매우 많은 곳입니다.

사건 현장에는 무장한 경찰들이 여러 명 배치돼 시민들의 접근을 통제했습니다.

경찰은 테러가 아닌 단순 교통사고로 보고, 차량을 운전한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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