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대북 대화 무소용…단 한 가지만 효과 볼 것"
입력 2017-10-08 08:40  | 수정 2017-10-08 09:58
【 앵커멘트 】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와 합의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단 한 가지 방법만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그동안 북한에 대한 강경한 발언을 계속해 온 트럼프 미국 대통령.

그런 그가 북한 문제를 풀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재차 설명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는 자신의 SNS를 통해 "미국 정부는 25년간 북한에 얘기를 해왔으며, 많은 합의가 이뤄졌고, 막대한 돈도 냈지만 효과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합의는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훼손돼 협상가들을 바보로 만들었다"면서, "그러나 단 한 가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단 한 가지'가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그동안의 대북 강경 발언을 볼 때 이번 역시 군사적 대응을 염두에 둔 발언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군 수뇌부 회의가 끝난 다음 북한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꺼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5일)
- "여러분, 이게 무슨 상황인지 압니까? 아마도 폭풍 전 고요일 것입니다."

북한의 노동당 창건일을 앞두고 추가 도발 가능성마저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의 강 대 강 맞대응으로 북미 갈등이 점차 더 첨예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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