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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관상’→‘차이나타운’→‘미옥’, 김혜수의 끝없는 변신
입력 2017-10-05 13:36 
김혜수가 또 한 번 변신을 예고했다
[MBN스타 김솔지 기자] 배우 김혜수가 ‘미옥에서 다시 한 번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미옥은 범죄조직을 재계 유력 기업으로 키워낸 2인자 나현정(김혜수 분)과 그녀를 위해 조직의 해결사가 된 임상훈(이선균 분), 그리고 출세를 눈앞에 두고 이들에게 덜미를 잡힌 최대식(이희준 분)까지, 벼랑 끝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은 세 사람의 물고 물리는 전쟁을 그린 느와르다.

김혜수는 ‘타짜(2006)에서의 치명적인 팜므파탈 매력을 드러내는 고혹적인 드레스룩부터 ‘관상(2013)에서 선보인 화려함과 절제미가 돋보이는 시스루 한복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특히 ‘차이나타운(2014)에서 선보인 민낯에 주근깨 가득한 분장과 특수분장을 통해 완성한 불어난 몸매는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김혜수의 면모를 드러내며 관객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렇듯 캐릭터를 위해 그 어떤 스타일 변신도 마다하지 않는 김혜수가 ‘미옥에서 범죄 조직의 언더보스로 분해 헤어스타일부터 의상까지 범상치 않은 스타일로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고풍스러운 화이트코트와 버건디 레드 가죽코트 등 독창적인 의상은 압도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동시에, 화려한 외모 뒤에 잔인함을 갖춘 나현정을 완벽하게 그려낸다. 특히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삭발에 가깝게 짧게 자른 옆머리와 은발 헤어스타일은 김혜수가 선보이는 파격적인 변신으로, 캐릭터의 특성을 극대화해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실제로 김혜수는 헤어스타일부터 의상까지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며 스타일링에 공을 들였고, 제작진 또한 의상 대부분을 직접 제작했으며 특히 버건디 레드 코트는 의상 소재가 아닌 제품을 만드는 원단을 여러 번 워싱해 시간과 공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렇듯 김혜수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선보이는 강렬한 비주얼은 한국 영화에서 드문 여성 중심의 느와르 장르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며 관객들을 완벽하게 매료시킬 전망이다.

‘미옥은 11월 9일 개봉 예정이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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