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카탈루냐, 내주 초 `독립국가` 선언할 듯…스페인 "법적 정당성 없다"
입력 2017-10-05 08:28 
[사진 출처=AFP]

스페인에서 분리·독립을 추진 중인 카탈루냐 자치정부가 이르면 오는 9일(현지시간) 독립을 대내외에 선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복수의 카탈루냐 자치정부 관리들은 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들에 카탈루냐 자치의회가 오는 9일 소집돼 분리독립 승인 안건을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카탈루냐 자치정부는 지난 1일 치러진 분리독립 찬반 주민투표에서 등록 유권자의 42%인 226만 명이 표를 행사했으며 잠정집계 결과 90%의 압도적 찬성률을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
자치정부는 공식 집계가 끝나는 대로 투표결과를 자치의회에 제출하고, 의회는 이를 9일 전체회의를 열어 심의·의결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스페인 정부는 "애초에 투표 자체가 법적인 정당성이 전혀 없다"면서 자치권 몰수와 주도자들에 대한 사법처리 등 대응 수위를 높인다는 방침이어서 양측의 갈등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사진출처=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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