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민연금, 독일 베를린 소니센터 7년만에 7000억 차익남기고 팔기로
입력 2017-10-04 22:08 
독일 베를린의 소니센터 전경.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민연금이 지난 2010년 사들인 독일 베를린 소재 소니센터를 약 7000억원의 차익을 남기고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독일 주요 언론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 지방 연금펀드사의 부동산 자회사인 옥스포드 자산회사, 뉴욕의 투자사인 매디슨 인터내셔널 리얼리티는 국민연금에 11억유로(약1조4916억원)을 주고 베를린의 소니센터를 매입하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지난 2010년 6월 모건스탠리로부터 5억7000만유로(약 7729억원)에 소니센터를 샀다. 7년만에 7000억원의 차익을 번 셈이다.
베를린 최대 중심가인 포츠다머 플라츠에 위치한 소니센터는 건평 11만2000㎡에 모두 8개의 사무용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를린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곳으로 상징성이 큰 건물이다.
이 건물에는 독일철도공사와 페이스북 등이 입주해 있다. 또 영화관·호텔·레스토랑·서점 등이 있는 복합몰이기도 하다. 일본 소니는 지난 2000년 이 건물을 완공하기까지 4년동안 6억유로를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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