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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아길라스 자체 청백전에서 홈런
입력 2017-10-04 13:49 
강정호가 4일 자체 청백전에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사진=아길라스 시바에냐스 공식 SNS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강정호(30)가 자체 청백전에서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강정호는 4일(이하 한국시간) 소속팀 아길라스 시바에냐스 청백전에서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지난 2016년 12월 음주 운전 도중 서울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법원은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미국 취업비자 발급을 받지 못해 강정호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1년 내내 개인 훈련에만 몰두한 강정호를 위해 피츠버그는 실전감각을 찾으라는 의미로 강정호를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 출전시켰다.
강정호는 지난 9월 도미니카공화국 아길라스 시바에냐스 구단에 합류했다. 오는 10월 14일 개막하는 윈터리그에 출전해 50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윈터리그는 90일 안에 끝나기 때문에 무비자로 체류할 수 있다. 지난 9월 27일 강정호는 현지 언론과의 첫 인터뷰에서 몸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경기 자체를 못 뛰었기 때문에 팀에 너무 미안했다. 팬들에게 실망을 줘 죄송하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2015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뛴 강정호는 통산 타율 0.273 739타수 202안타 36홈런 120타점을 기록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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