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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 서현진·조보아, 절망vs첫 출발…극과 극 기로에 섰다(종합)
입력 2017-10-03 23:03  | 수정 2017-10-04 01:02
사랑의 온도 사진=방송 화면 캡처
[MBN스타 백융희 기자] ‘사랑의 온도 스타 작가 서현진의 인생에 위기가 닥쳤다.

3일 오후 방송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에서는 과거 이현수(서현진 분)을 둘러싼 박정우(김재욱 분)과 온정선(양세종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 정우는 자신의 밑에서 계약 작가로 일 하던 현수에게 프러포즈 했다. 그러나 현수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음을 고백한 후 정우를 거절했다. 하지만 2017년 두 사람은 함께 일 하고 있었다. 당시 집으로 돌아가던 중 정우는 현수에게 미안하다고 하지 마라. 그건 마지막이니까”라며 이제 불편하게 안 할 테니 멀어지지 말자”고 말했다.

이후 현수 역시 왜 나와 작가 계약을 하지 않느냐”라며 불편하지 않게 해준다고 했다. 대표님 돈 많이 벌어드리겠다”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우는 돈은 이미 많이 벌었고, 다른 일로 벌 수도 있다”면서 너는 쓰고 싶은 작품만 써라”라고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두 사람이 어색해질 법한 관계를 접고 함께 일 하게 된 사연이 그려진 것.


특히 정우와 정선은 만나면 늘 좋아하는 여자(현수)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고, 두 사람은 그 여자가 동일인물인 줄 몰라 추후 악화될 상황을 예고했다.

현실 속에서 현수는 과거와 다름없이 여전히 작가 일에 몰두했고, 정선과 예전처럼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정선 역시 일에 몰두하며, 현수와의 만남에 신중을 기했다. 하지만 승승장구하던 현수에게도 위기가 찾아왔다. 지홍아(조보아 분)가 현수의 보조 작가에서 일탈을 시도한 것.

홍아는 정우를 찾아가 자신이 쓴 드라마 대본을 건넸다. 그는 현수 언니는 마이너다. 아시지 않냐. 내 글은 스피디하고 대중성 있다. 보통 사람들이 자신을 어필할 때 품성이 좋은 쪽을 선택한다. 하지만 난 그 반대다. 친한 언니를 밟고서라도 잘 나가고 싶은 의지를 보여드리는 게 제 목적 이었다”라면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또 현수가 수정 없이 내보낸 드라마 장면의 시청률은 내려가고 감독이 수정 작업을 거친 장면은 시청률이 올라갔다. 이에 그는 떨어진 시청률을 책임져야했고, 작가를 한 명 더 들여 드라마를 집필하게 되는 굴욕을 맛봐야 했다. 현수는 자신의 실력에 의심을 품고 자괴감 속에서 절망적인 생활을 해야했다.

특히 홍아는 연속극 공모에 당선되며 정식 작가로서 현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고, 두 사람의 극과 극 행보가 예고됐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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