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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무궁화꽃’ 이창욱, 이별한 임수향에 “연인 말고 친구”로 다가서
입력 2017-10-03 21:26  | 수정 2017-10-04 01:03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이창욱이 임수향을 위로하며 새로운 관계 변화를 예고했다.
3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진도현(이창욱 분)이 차태진(도지한 분)과의 이별로 힘들어하는 무궁화(임수향 분)을 위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선옥(윤복인 분)은 무궁화에게 씀씀이가 다르다, 양념 같은 거 조금 더 썼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편도 들어주지 않더라”며 아들 무수혁(이은형 분)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무궁화마자 무수혁의 편을 들어서 이선옥을 더욱 섭섭하게 만들었다. 무수혁은 분가문제를 들어주지 못한 미안함 때문에 설거지를 대신하며 진보라(남보라 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편 차태진은 퇴근후 술을 마시고 귀가했다. 차상철(전인택 분)은 그런 아들을 불러세워 지금 당장 허락은 못하지만..”이라며 무궁화와의 결혼 문제를 큰맘 먹고 진지하게 생각해보라고 말하려다가 두 사람이 헤어졌다는 말을 듣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차태진은 바라시던 일 아니냐. 저랑 그 사람 떼어내려고 따로 만나기까지 했잖느냐. 우리 집에서 그 꼴을 당한 걸 지켜주지 못했다. 할머니께도 결혼 안 한다고 말씀드렸다. 다시는 결혼 얘기 마시라”고 작심한 말들을 쏟아냈다. 이후 차상철은 오경아(이응경 분)에게 어차피 잘됐다”라고 말해놓고 결혼한다고 할 때는 울화통이 터지더니, 막상 헤어졌다고 하니 맘이 좀 그렇다”며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런가하면 진도현은 서재희(김재승 분)와 이전보다 더욱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며 우정을 다졌다. 진도현은 성질 한번 내지 않아서 재수 없었다. 그런데 솔직하게 감정을 드러내니까 네 매력이 보이더라”며 서재희의 새로운 면모를 칭찬했다. 서재희가 보라와 무수혁이 결혼했으니, 무순경이랑 이뤄지지 못하게 됐다”고 말하자 진도현은 장애물 앞에서 멈칫거리는 건 사랑이 아니다”라며 무궁화를 향한 여전한 애정을 과시했다.
진대갑(고인범 분)은 서재희로부터 자신의 수하인 점박이의 뒤를 캐는 사람이 바로 차태진 경위라는 사실을 듣고 황필성 경감에게 연락했다. 때마침 허성희(박해미 분)가 통화내용을 듣고 차태진을 걱정하며 불안감에 휩싸였다.
참수리파출소는 이선옥표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하며 화기애애했다. 특히 이교석(손광업 분) 소장은 도시락의 홈페이지에 댓글을 달면서 이선옥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차희진(이자영 분)은 아버지 차상철에게 주인이 상가를 팔아버렸다. 염치없지만 퇴직금, 빌려주실 수 있으냐”고 부탁했다. 차상철은 이것저것 정리하다 보니 없다”고 말했다. 그 시각, 허성희가 차태진에 관한 일로 상의하고 싶다고 차상철에게 전화를 해왔다. 이후 허성희는 황경감이 차태진을 정조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조심시켰다. 차상철은 태진이도 그렇지만, 당신 입장이 곤란하지 않겠느냐”고 걱정하자, 허성희는 어차피 정리하는 중이다. 내가 재산분할 소송하는 걸 눈치 챘다. 자기 사람일 때는 끔찍이 아끼지만 뒷통수 치면 십원 한 장 안 주고 쫒을 거다”고 전했다.
방송 말미, 진도현은 무궁화가 차태진과 헤어졌다느 사실을 알고 불러내 강력한 라이벌이 사라져서 속이 다 시원하다”며 술잔을 기울였다. 그는 같이 살다가도 헤어지는데, 잠깐 사내 연애한 것쯤이야 무슨 대수냐”고 위로했다. 무궁화는 우리 아빠 떠났을 때 비하면 이런 것쯤이야. 그 사람 교통사고로 어느 날 갑자기 떠난 시간도 겪었다. 그리고 영원히 못 보는 것도 아니다”며 차태진에 대한 감정을 토로했다.
진도현은 무궁화를 배웅하면서 울어도 괜찮다. 당장 애인은 못 돼도 친구는 돼 주겠다. 차태진 보고 싶어 죽겠다, 다 티 난다”며 무궁화의 마음을 다독였고 이에 무궁화는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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