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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이승엽 은퇴
입력 2017-10-03 19:30  | 수정 2017-10-03 20:44
【 앵커멘트 】
프로야구 KIA가 8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삼성 이승엽은 연타석 홈런으로 23년 프로선수 생활의 마침표를 화려하게 찍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KIA가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시즌 20승을 달성한 선발투수 헥터를 앞세워 kt를 10대 2로 꺾었습니다.

87승 1무 56패를 기록한 KIA는 SK에 2대 3으로 발목을 잡힌 2위 두산을 승률에서 따돌리고 2009년에 이어 8년 만에 정규리그 1위로 오는 24일부터 열리는 한국시리즈에 직행했습니다.

KIA는 양현종에 이어 헥터도 20승을 올리며 1985년 삼성에서 나란히 25승씩 기록한 김시진과 김일융 이후 32년 만에 KBO리그에서 사상 두 번째로 동반 선발 20승을 달성했습니다.

이승엽은 넥센을 상대로 치른 현역 마지막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으로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1회에는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두 점짜리 홈런으로, 3회에는 우월 솔로 홈런으로 은퇴경기를 장식했습니다.

롯데는 LG를 4대 2로 꺾고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습니다.

정규시즌을 모두 마친 2017 프로야구는모레(5일) SK와 NC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포스트 시즌을 시작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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