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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BO리그, 840만688명…정규시즌 역대 최다관중 신기록 달성
입력 2017-10-03 19:20 
KIA 타이거즈가 8년만에 정규우승을 했다.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17 프로야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KIA 타이거즈는 헥터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이명기 등 타선의 화력에 힘입어 10-2로 승리했다. KIA는 이제 통합우승을 노린다. 사진(수원)=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3일 KIA타이거즈의 우승으로 720경기의 대장정을 마감한 2017 KBO 리그 정규시즌에서 역대 최다관중 신기록이 달성됐다.
2017 KBO 리그 정규시즌의 총 관중은 어제까지 829만2687명으로 종전 역대 최다관중 기록인 833만9577명까지 4만6890명이 모자랐지만, 3일 잠실, 사직, 대구, 수원, 대전 등 전국 5개구장에서 열린 경기에 10만8001명이 입장하여 최종 관중 840만688명으로 KBO 리그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이로써, KBO 리그는 2015년부터 3년연속 최다관중 기록 경신, 작년부터 2년연속 800만관중 돌파 등 국민의 여가선용에 기여하는 관람 스포츠로써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3일 5개구장에 입장한 108,001명은 올 시즌 하루 최다 관중 신기록이며, 역대 1일 최다 관중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구단 별 관중 수로는 LG가 1위에 올랐다. LG는 113만4846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아 8년 연속이자 팀 통산 12번째로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2위는 두산이 차지했다. 두산은 109만4829명이 입장해 9년 연속 100만 관중을 넘어섰다.
이날 경기에서 LG를 4-2로 물리치고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한 롯데는 최종 103만8492명으로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2012년 이후 5년만에 다시 100만 관중을 회복했으며, KIA는 누적 관중 수 102만4830명으로 구단 첫 1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또한, 올 시즌에는 LG, 두산, 롯데, KIA까지 4개구단이 100만 관중을 돌파함으로써 2012년 이후 역대 2번째로 한 시즌에 4개 구단이 100만 관중을 기록하게 됐다. 2012년에는 두산과 LG, SK, 롯데가 역대 최초로 100만 관중을 동반 달성한 바 있다.
관중 증가율로는 KIA가 전년 대비 32%의 증가율을 보이며 성적과 흥행 모두 1위를 차지했고, 후반기 무서운 기세로 승수를 쌓아 올린 롯데가 22%,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 지은 SK가 3%, kt가 1%의 증가율로 그 뒤를 이었다.

국민타자 이승엽 선수의 은퇴경기로 정규시즌의 피날레를 장식한 2017 KBO 리그는 오는 5일부터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포스트시즌은 오는 5일 오후 2시에 NC와 SK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열어 젖히며, NC의 홈 마산구장에서 최대 2경기가 열린다.
NC는 1승이나 1무를 거둘 경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만, SK는 적지에서 무조건 2연승을 해야한다.
포스트시즌의 열기가 정규시즌 동안 840만 관중이 보내준 박수와 뜨거운 함성만큼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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