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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승엽, 은퇴경기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
입력 2017-10-03 14:43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41)이 현역 마지막 경기에서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승엽은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 3번 1루수로 나선다. 올해 주로 5번 타순(384타수)에 배치됐던 이승엽이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하는 것은 시즌 처음이다. 올해 부동의 3번타자였던 구자욱은 5번타자로 이동했다. 4번타자는 타점 부문 1위의 러프.
김한수 삼성 감독의 배려다. 이승엽은 일본으로 건너가기 전 사자군단의 3번타자로 최고의 주가를 올렸다. 1999년 KBO리그 최초로 50홈런(54) 고지를 밟았으며, 2003년 당시 아시아 프로야구 홈런 최다 기록(56)을 갈아치웠다. 1999년, 2001년, 2002년, 2003년에는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김 감독은 이승엽이 오늘 경기의 주인공이다. 3번타자로 뛰는 게 (선수나 팬에게)큰 의미가 있지 않겠는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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