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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제리 소녀시대’ 서영주, 보나 향한 순수한 직진 사랑법에 심쿵
입력 2017-10-03 14:16 
‘란제리 소녀시대’에서 한결 같은 ‘해바라기’ 순정남 서영주의 순수한 사랑법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흔들고 있다
[MBN스타 신미래 기자] ‘란제리 소녀시대에서 한결 같은 ‘해바라기 순정남 서영주의 순수한 사랑법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흔들고 있다.

서영주는 지난 2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제작 FNC애드컬쳐) 7회에서 가랑비에 옷 젖듯이 서서히 이정희(보나 분)에게 스며든 배동문의 모습이 종영까지 단 1회 방송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극의 재미를 한껏 끌어올렸다.

앞선 방송에서 배동문(서영주 분)은 자신에게 시종일관 냉담한 태도를 보이는 이정희를 향해 나 쳐다봐주지도 않는 너를 강아지처럼 쫓아다니는 거 지겹다. 관두겠다. 앞으로는 너 안 쫓아다닐 거다. 귀찮게 해서 미안했다”라며 이전과는 확 달라진 눈빛과 말투로 이정희에게 선언했다. 이런 달라진 배동문의 모습에 이정희는 묘한 허전함을 느꼈고, 그런 와중에 이정희의 첫사랑 손진(여회현 분)은 서울로 떠나 이들의 관계변화에 궁금증을 높은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배동문은 이정희에게 쫓아다니지 않겠다”고 선언은 했지만 여전히 그를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배동문은 서울로 전학을 간 손진의 편지를 받고 그의 주소를 이정희에게 건네주는 따뜻한 배려로 ‘심쿵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손진을 보기 위해 서울로 향하는 정희가 걱정돼 뒤를 따르는 순정남 배동문의 모습을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가슴 저릿하게 만들었다.


서울에서 돌아온 이정희는 자신 때문에 서울에서 통금이 걸려 학교에서 근신을 당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곧장 배동문을 향해 달려갔다. 이정희는 바보같이 착한 배동문의 모습에 화를 내면서 사과했다. 배동문은 이런 이정희에게 사람은 뭐든 저질러봐야 배우는 게 있다고 아버지께서 그러셨다. 그 말씀이 맞는 것 같다. 바보짓을 해보니까 안 되는 건 안 되는 것이라는 걸 배우게 됐다”며 이정희를 향한 사랑의 감정을 접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이정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한결같은 마음을 오롯이 전해주던 배동문에게 마음이 옮겨가고 있었다. 배동문의 선언에 이정희는 묘한 허전함을 느끼며 자신에게 조건 없는 사랑을 줬던 배동문과의 지난 추억들을 떠올렸다. 배동문은 정희에게 이젠 친구도 안 할 거다”고 말하며 그를 밀어냈다. 이정희는 그런 배동문에게 서운함을 느끼고 화를 내면서 두 사람 사이에 묘한 눈빛이 오고가 눈길을 끌었다.

지난 방송에서는 이정희를 향해 꿀 떨어지는 눈빛을 보내던 배동문이 180도 달라진 단호한 눈빛으로 시청자들에게 묘한 설렘을 선사하더니, 이날 방송에서 서영주는 그토록 짝사랑하던 이정희의 움직이는 마음은 모른 채, 손진에게 보내주기 위해 그를 밀어내는 배동문의 씁쓸한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짠함을 전했다. 이제 종영까지 1회 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배동문의 진심과 그의 진가를 뒤늦게 알게 된 이정희, 그리고 여전희 이정희를 좋아하고 있는 배동문 사이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배동문의 첫사랑은 과연 이뤄질 수 있을지, 마지막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높였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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