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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다 때려 박는다” 필승 모드로 나서는 두산
입력 2017-10-03 12:06 
"무조건 이겨야 한다" 필승각오로 3일 시즌 최종전에 나서는 두산 김태형 감독.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무조건 이겨야죠.”
두산 베어스 김태형(50) 감독이 시즌 최종전 필승의 각오를 드러냈다.
김태형 감독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KBO리그 정규시즌 SK와이번스와의 최종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오늘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굳은 각오를 나타냈다. 두산은 선두 KIA타이거즈에 1경기 차 뒤진 2위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이날 두산이 이기고 수원에서 kt위즈와 맞붙는 KIA가 패하면 승률에서 앞서 극적인 정규시즌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선수단에 따로 메시지를 전하지는 않았다”면서도 남의 경기를 따지기 보다는 우리가 먼저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우리가 이겨 놓고 수원 경기를 기다려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날 두산 선발은 가장 확실한 카드인 더스틴 니퍼트(36). 하지만 니퍼트가 흔들릴 경우를 대비해 유희관(31)이 뒤에서 대기한다. 김태형 감독은 오늘은 마지막 경기이다. 농반진반으로 장원준이 나갈 수도 있다. 이기고 있고, 쫓기는 상황이라면 할 수 있는 건 다 해야 한다. 다 때려박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어깨 부상 중인 유격수 김재호(32)의 포스트 시즌 복귀 가능성에 대해 김 감독은 이번 주는 캐치볼 정도하고 있다. 다음 주 정도 정상 훈련을 시켜보고 결정하겠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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