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최악 총기 난사 범행 동기는…외로운 늑대? 사이코패스?
입력 2017-10-03 08:50  | 수정 2017-10-03 10:01
【 앵커멘트 】
총격범은 냉담한 성격에 도박을 즐긴 60대 은퇴자로 확인됐는데요.
범행 동기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현지 경찰은 일단 용의자가 외로운 늑대, 즉 자생적 테러리스트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총격범 스티븐 패덕은 60대 회계사 출신으로 은퇴한 뒤 라스베이거스 외곽 한적한 도시에 머물며 고액의 도박을 즐겼습니다.

▶ 인터뷰 : 에릭 패덕 / 용의자 형
- "그는 나에게 슬롯머신에서 4만 달러를 딴 사진을 보여준 적이 있습니다. 그는 포커 게임에 큰돈을 걸곤 했습니다."

패덕이 정치·종교 단체 등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현지에서는 '외로운 늑대', 즉 자생적 테러리스트에 의한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입니다.

사이코패스 성향의 반사회 범죄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현지 언론은 패덕의 아버지가 사이코패스 은행털이범으로 장기 수배자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경찰은 사건 직후 자택을 수색하고 이웃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였지만, 범행 이유를 추정할 뚜렷한 단서를 찾진 못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특히 패덕이 범행 현장에서 숨졌기 때문에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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