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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20승…KIA 팬들은 호세 리마 추모
입력 2017-10-03 08:02 
양현종 20승 요건을 갖춘 후 마운드를 내려오며 원정팬들의 환호에 답하는 모습.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양현종 20승 달성에 KIA 타이거즈 팬들은 그의 멘토였던 故 호세 리마(도미니카공화국)를 추억하고 있다.
KIA는 2일 kt 위즈와의 2017 KBO리그 정규시즌 143차전 원정경기를 5-3으로 이겼다. 선발 등판한 양현종(29)은 5⅔이닝을 6안타 2사사구 2실점(0자책)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단일시즌 20승 투수가 된 양현종을 보고 KIA 팬들은 커뮤니티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에 2008년 외국인 투수였던 호세 리마를 회상하는 글을 잇달아 게재하고 있다. 향년 38세로 2010년 5월 23일 세상을 떠난 고인은 부자지간이 연상될 정도로 양현종과 각별한 사이였다.

호세 리마는 1999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으로 21승 10패 평균자책점 3.58 및 MLB 올스타 선정으로 전성기를 구가했다. 고인의 기일을 특별하게 여기는 것으로 알려진 양현종은 18년 후 KBO리그 20승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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