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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루냐 독립 투표] 바르셀로나 총파업 동참…직장 폐쇄
입력 2017-10-03 07:29  | 수정 2017-10-03 07:39
카탈루냐 독립 투표 여파로 FC 바르셀로나가 3일 직장 폐쇄를 한다. 해당 기간 이용할 수 없는 훈련시설 ‘시우타트 어스푸르티버 주앙 감페’의 모습. 사진=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카탈루냐 독립 투표에 이은 파업에 해당 지역 최대 축구클럽 FC 바르셀로나도 동참했다.
바르셀로나는 2일 민주주의를 위해 촉구된 파업에는 카탈루냐 자치지방 모두가 연관되어야 한다”라면서 클럽은 3일 폐쇄될 것”이라고 공표했다.
직장 폐쇄는 성인 1군뿐 아니라 2군(B팀)과 유·청소년팀에 모두 적용된다. 바르셀로나 훈련시설 ‘시우타트 어스푸르티버 주앙 감페도 이용할 수 없다.

‘시우타트 어스푸르티버 주앙 감페에는 정식규격 축구장 9면과 1면의 미니축구장, 농구·핸드볼·풋살 복합경기장과 선수단에 음식을 제공하기 위한 자체 취사시설, 체육관 3개와 기자회견장 2곳, 응급치료실 4동과 라커룸, 수영장·사우나 등이 있다.
카탈루냐 정부는 1일 독립 의사를 묻는 주민투표를 시행했다. 과반수가 찬성하면 즉각적으로 효력을 발휘하는 자치법규가 발의됐으나 스페인 헌법재판소와 국회는 위헌이라고 선언했다.
스페인 경찰은 투표를 불법으로 간주하여 카탈루냐 참여자를 공권력으로 제압했다. 카탈루냐 보건당국은 고무 총탄 등에 의해 893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카탈루냐 독립 투표는 2일 공개결과 유효투표자 224만2295명, 찬성 202만144(90.0%)로 나타났다. 무효표는 2만129, 투표율은 42.3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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