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의뢰인 임다연 양의 '이론상 완벽한 남자'가 공개됐다.
2일 방송된 JTBC 추석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이완남'에서는 신동엽과 김희철, 한혜진이 MC로 나섰다. 이외에도 언어 전문가 조승연 작가, 심리학 전문의 백혜경・강동우 부부, 기생충 전문가 서민 박사가 연구진으로 자리했다. 뿐만 아니라 감정 분석 시스템으로 남녀의 숨겨진 감정을 데이터로 집계할 연구진 다수가 함께해 기대를 모았다.
이날 MC 신동엽은 서류상으로는 완벽한 이성을 골라드린다. 의뢰인과 끝까지 아름다운 사랑을 이어갈지, 이론은 이론에서 끝나게 되는지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개된 의뢰인은 26살의 수영선수 임다연 양이었다. 임다연 양은 취미와 성향, 조건을 제시했고, 연구소는 이 정보를 통해 8명의 사전 매칭 통과자를 뽑았다.
하지만 임다연 양은 통과한 8명의 남자를 볼 수 없었다. 매칭이 끝날 때까지 남자들의 스펙도, 얼굴도 알 수 없는 상황.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첫 번째 라운드로 ‘취향 문항이 제시됐다.
1라운드 ‘취향 문항에서는 맛집이 있으면 줄을 서서라도 기다린다”, 애인 앞에서 방귀를 뀔 수 있다” 등의 질문이 제시돼 웃음을 자아냈다. 중간 결과 4번과 5번 남자의 매칭률이 100%에 달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이후 1라운드 결과가 공개됐다. 탈락한 4명의 남자는 1번, 6번, 7번, 8번이었다. 4명은 임다연 양이 제시한 운동을 통해 2라운드 진출 기회를 얻었고, 각자 1분 간 브이업, 지니싯, 런지점프, 푸쉬업 버피를 진행하며 ‘운동 실력자임을 증명했다. 임다연 양은 푸쉬업 버피를 진행한 4번 남자를 선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2라운드로 올라온 5명의 참가자와는 ‘생물학적 매칭이 진행됐다. 먼저 ‘후각 매칭이 그려졌다. 임다연 양은 참가자들이 운동 직후 벗어놓은 티셔츠의 냄새를 맡고 가장 거부감 드는 한 명을 택했다. 후각 매칭의 탈락자는 1번이었다.
다음으로 진행된 ‘시각 매칭에서는 임다연 양이 참가자에게서 가장 보고 싶은 부위를 선택했다. 임다연 양은 손을 보겠다”고 말했고, 매칭 결과 탈락자는 2번이 됐다. 마지막은 ‘청각 매칭이었다. 임다연 양은 끝까지 남은 참가자 3명의 목소리를 듣고 탈락자를 정해야 했다. 참가자들은 임다연 양의 부탁대로 노래까지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청각 매칭의 탈락자는 3번이 됐다.
4번과 5번이 3라운드 진출자로 정해진 가운데, 2라운드 탈락자들의 패자부활전이 그려졌다. 임다연 양은 백허그, 쓰담쓰담, 볼꼬집 세 가지의 스킨십 항목을 제시했고, 참가자들은 셋 중 한 가지의 스킨십을 선택해 임다연 양에 다가갔다. 임다연 양의 선택은 ‘볼꼬집 스킨십을 했던 3번 남자였다.
이후 3라운드 ‘사고방식 매칭이 공개됐다. 세미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한 3명의 참가자는 촬영장에 떨어지는 종이 중 생각이 일치하는 내용을 주웠고, 이 내용이 임다연 양의 생각과 일치하는 ‘진실인지 검증하는 과정이 진행됐다. 먼저 2점을 획득한 2명이 최종 라운드에 진출하는 방식이었다.
‘사고방식 매칭에서는 혼전 동거에 반대한다”, 커플 사이에는 비밀도 필요하다” 등의 질문이 제시돼 흥미를 더했다. 매칭 결과 임다연 양과 3번 남자는 매칭률이 0에 수렴했고, 결국 탈락자는 3번이 됐다. 최종 진출자는 1번과 2번 남자였다.
이어 진행된 파이널 라운드는 ‘키워드 선택이었다. 임다연 양은 화면에 무작위로 떠오른 데이터 중 가장 중요한 키워드 5개를 선택했고, 더 많은 키워드를 가진 남자가 최종 1명이 되는 방식이었다. 그 결과 3:2라는 숫자가 나와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후 공개된 임다연 양의 ‘이론상 완벽한 남자는 ‘사투리, 의도 없이 솔직, 데일리룩 3개의 키워드를 가진 1번 남자 노길모였다. 임다연 양은 매칭 이후 처음 마주한 1번 남자에게 훈남이시네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며칠 후 임다연 양과 노길모 군은 데이트를 진행했다. 한강 소풍과 농구, 사격 등의 데이트를 즐기며 서로를 알아간 두 사람. 임다연 양은 아예 검증이 안 된 분보다는 통하는 게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고, 노길모 군은 좀 더 만나봐야 알겠지만 어느 정도 맞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