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김남길과 김아중의 케미는 처음부터 끝까지 ‘명불허전이었다.
지난 1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명불허전에서 허임(김남길 분)은 조선으로 돌아갔고 최연경(김아중 분)은 서울에 남았다. 이별 뒤 최연경과 허임은 의사로써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다.
명불허전은 믿고 보는 배우 김남길, 김아중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이미 화제를 모았다. 상어 이후 4년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김남길과 원티드 이후 1년 만에 컴백한 김아중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감이 컸던 바.
능청스런 조선의원 허임을 연기할 김남길과 까칠한 외과여신 최연경으로 분하는 김아중의 명불허전 연기력과 티격태격 케미는 기대했던대로 ‘명불허전이었다.
김남길은 진중함과 능청을 오가는 연기로 극에 리얼리티를 더했다. 낮에는 진중한 혜민서 의원으로 존경을 받지만 칼퇴근 후 비밀왕진을 다니며 재물을 모으는 허임의 이중적 면모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연기력을 입증했다.
김아중의 섬세한 연기 역시 돋보였다. 수술에 목숨 거는 까칠도도 흉부외과의사지만 밤이면 클럽가서 힐링하는 독보적 걸크러쉬 매력녀 최연경을 찰떡같이 소화했다. 여기에 김남길과의 완벽 케미로 ‘명불허전의 완성도를 높였다.
자칫 진부할 수 있는 메디컬 소재와 타입슬립 소재를 진부하지 않게 만든 것은 김남길과 김아중이었다.
한편, ‘명불허전 후속으로는 최시원 강소라 공명 주연의 ‘변혁의 사랑에 방송된다. ‘변혁의 사랑은 14일 토요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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