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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일부러 센 발언 한다" 페미니스트 재차 자처
입력 2017-10-01 22:4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탑과 대마초를 한 혐의로 유명세를 탄 연습생 한서희가 페미니즘에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를 밝혔다.
한서희는 1일 오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한 생방송에서 스스로 페미니스트라 밝히고 수위 높은 발언을 하게 된 배경을 언급했다.
한서희는 "내가 지금 남들에게 보이는 게 당장은 과할 수 있다. 이건 표현의 방법이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데 난 직설적이라 보는 분들이 놀라시고, 반감이 생길 수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좋게 말하면 언제 알아들었냐. 지금까지 좋게 말하지 않았냐. 내가 세게 말해야 기사가 뜨지 않나"며 "좋게 말했으면 '페미니스트' 이런 것도 뜨지 않았다. 일부러 세게 말하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스스로 투사를 자처하기도 했다. "페미니스트가 아닌 분들을 위해 이러는 것"이라는 그는 "우리가 갖가지 현실을 겪고 있지 않나. 난 그거에 대해 여러분이 못하는 말을 대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페미니스트에 대해 알지 못했던 분들도 날 통해서 알게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가 왜 이렇게까지 소리를 높이게 됐는지 결과가 아닌 과정에서 얼마나 힘든 것을 겪는지 알리고 싶다"며 페미니스트의 일반적인 주장도 덧붙였다.
이날 한서희는 영어로 페미니스트(FEMINIST)라고 새긴 티셔츠를 입고 방송에 임해 눈길을 끌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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