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브라질산' 돼지고기 한국 온다…국내 첫 수입
입력 2017-10-01 16:14  | 수정 2017-10-08 17:05

브라질산 돼지고기가 사상 처음으로 국내에 수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30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돼지고기 생산업체들로 이루어진 브라질 동물단백질협회(ABPA)는 전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한국 정부가 브라질산 돼지고기 수입을 처음으로 허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돼지고기 수입이 허가된 업체는 브라질에서 유일하게 '백신 없는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지정된 남부 산타 카타리나 주에 있는 BRF, 아우로라 알리멘투스(Aurona Alimentos), 팜플로나 알리멘투스(Pamplona Alimentos) 등 3개 업체 제품입니다.

ABPA는 이들 3개 업체가 돼지고기 수출에 앞서 브라질 위생검역 관련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은 세계 4위 돼지고기 수입국입니다. 지난해 수입량은 61만5천t 규모입니다.

브라질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 돼지고기 생산·수출국입니다. 지난해 수출량은 73만3천t이었습니다.

ABPA의 히카르두 산친 마케팅 담당 부회장은 "한국에 돼지고기를 수출하게 되면 국내 산업 활성화는 물론 수출시장 다변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은 브라질산 닭고기를 대량 수입하고 있습니다.

전체 닭고기 수입량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10만7천399t이며, 이 중에서 브라질산은 83%인 8만8천995t이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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