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휘발유 가격 1천500원 육박, 슬금슬금 9주째 상승
입력 2017-09-30 19:41  | 수정 2017-09-30 20:44
【 앵커멘트 】
추석 연휴 차를 타고 먼 길 떠나는 분들께 반갑지 않은 소식인데요.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9주 연속 올라 1500원을 육박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렇지 않아도 이곳저곳 돈 나갈 곳이 늘어 주머니는 갈수록 얇아지는데, 기름 값까지 오르고 있습니다.
이상은 기자입니다.


【 기자 】
9월 넷째 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이 리터당 1491.7원을 기록했습니다.

전주보다 6.7원 오른 겁니다.

휘발유 값이 반등하기 시작한 8월 첫주보다는 약 51원이 오른 것입니다.


휘발유 값이 가장 비싼 곳은 SK에너지였고, 가장 저렴한 곳은 정부에서 지원하는 알뜰주유소로 주유소마다 큰 가격 차를 보였습니다.

국내 휘발유 값이 9주째 상승한 것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공급 축소 계획과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전망 등으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 때문.

석유업계는 국내 유가가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합니다.

▶ 인터뷰 : 조상범 / 대한석유협회 팀장
- "국내 휘발유 가격은 국제 휘발유 가격의 영향을 받아서 2주 정도 후에 대략 8~10원 정도 더 올라갈 것으로."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오피넷 웹사이트를 통하면 실시간으로 전국 주유소별 가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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