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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정글의 법칙` 등산팀VS바다팀, 의도치 않은 각기 생존 시작
입력 2017-09-29 23: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정글의 법칙' 등산팀과 바다팀이 갈렸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FIJI‘에서는 병만족이 새로운 생존지를 찾아 나선 가운데, 등산팀과 바다팀이 각기 생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추성훈은 5시간 만에 불 피우기를 포기했다. 그는 뭐 이런 날도 있죠”라면서 해탈했고, 노우진은 정글 최초로 불 없이 자는 거다”라며 웃었다. 결국 저녁 메뉴는 파파야가 됐다. 병만족은 익지도 않은 파파야를 맛보며 오만상을 썼고, 딘딘은 라미네이트 나가겠다”면서 파파야의 딱딱함에 헛웃음 쳤다. 뿐만 아니라 병만족은 불 없이 생존 도구만 이용해 취침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음날 잠에서 깬 병만족은 아침부터 불 피우기와 식량 마련에 나섰다. 딘딘은 작은 돋보기를 들고 해를 찾아다녔고, 로이킴은 해변에서 고둥과 개오지를 주웠다. 이 가운데 추성훈은 새로운 생존지를 찾자며 병만족에게 반대편 해안으로 출발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추성훈과 딘딘, 노우진, 채경, 로이킴은 공복 상태로 험난한 산을 올랐다. 고생 끝에 정상에 도착한 등산팀은 피지 섬의 아름다운 풍경에 예쁘기는 너무 예쁘다”며 감탄했지만, 험난한 산길을 내려갈 생각에 막막한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등산팀은 의지를 북돋으며 산을 내려갔다. 추성훈이 앞장 선 상태였다.
하지만 산을 내려온 등산팀에 큰 시련이 닥쳤다. 도착한 곳이 생존지 방향의 산 초입이었던 것. 이에 추성훈은 사실 제가 길을 잘 모른다”면서 분명 직진해서 온 것 같았는데 내려와 보니 아니더라”라고 말해 경악을 자아냈다. 결국 등산팀은 원래의 생존지에서 식량과 불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정다래와 오종혁, 재현은 미끄러운 해변을 가로질러 반대편 해안으로 향했다. 오종혁은 정다래와 재현을 이끌며 미끄러운 이끼와 돌을 먼저 확인하는가 하면, 해안 동굴로 향하는 바닷길을 모세의 기적처럼 가로질러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등산팀이 건너편으로 넘어오지 못한 바람에 바다팀은 ‘셋이서 살아남기에 도전해야만 했다. 이에 바다팀은 제작진에게 도구를 달라”고 거래를 제안했고, 제작진은 가방에서 도구 딱 한 개씩만 선택하기”로 거래에 응했다. 바다팀이 택한 것은 칼과 스노클 세트 2개였다.
이후 오종혁은 칼에 딸린 파이어스틸로 불을 피워냈다. 그는 그것만 있으면 불 피울 수 있을 걸 알았다”며 자신감을 보였고, 정다래와 재현은 세 방 만에 피워낸 불길에 환호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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