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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기교’ 부린 린드블럼 “변화주 위주 승부하려 했다”
입력 2017-09-29 22:32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 경기에서 롯데가 선발 린드블럼의 6이닝 5피안타 1실점의 호투와 주전들의 고른 활약속에 7-2 승리를 거뒀다. 롯데 조원우 감독이 이날 시즌 5승을 챙긴 린드블럼과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 조쉬 린드블럼이 노련한 피칭으로 시즌 5승(3패)째와 함께 팀 4연승을 이끌었다.
린드블럼은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SK와이번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투구수는 98개. 이날 롯데는 SK에 7-2로 승리했다. 포심패스트볼 최고구속은 147km였다. 하지만 평소 패스트볼 위주의 승부를 했던 것이 비해 이날은 포심이 22개 뿐이었고, 슬라이더가 29개였다.
경기 종료 후 린드블럼은 아무래도 SK타자들이 속구를 잘 쳐서 변화구 위주의 승부를 하려고 했는데, 초반에 카운트를 잡지 못해서 애를 먹었다. 지난 경기보다 좋은 피칭은 하지 못했지만 강민호의 리드가 좋았고, 앤디 번즈가 어려운 타구를 잡아주면서 많은 힘이 됐다”며 공을 야수들에게 돌렸다.
SK에 다소 약한 면모를 보였던 린드블럼이지만 신경 쓰지 않았다”면서 인천에서 경기할 때 롯데 팬 분들도 많이 와주시고 응원해주셔서 항상 힘이 된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지금처럼 계속해서 팀이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내가 할 일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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