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공항서 활주로 이륙하던 제주항공 급제동…활주로 1시간 폐쇄 후 재개
입력 2017-09-29 18:11 

29일 오후 4시 10분께 부산으로 출발하기 위해 제주공항 활주로를 이륙하던 제주항공 7C510편이 이륙 도중 급 제동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항공기에는 185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활주로가 1시간 동안 폐쇄돼 항공기 지연 출·도착이 연달아 발생했다.
제주항공측은 "관제실의 이륙허가를 받고 활주로에서 이륙도중 관제실에서 멈출 것을 지시해 급제동했다"면서 "타이어 파열 등은 없었으나 급제동에 따른 브레이크 과열, 타이어 점검을 위해 항공기 주기장으로 옮겨 정비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활주로를 이륙하던 제주항공 항공기 앞에 군용기가 이륙을 준비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항공은 대체편을 마련해 승객 185명을 부산으로 이송했다.
관제실을 운영하는 국토교통부에 경위를 듣기 위해 연락했으나 "아직 진상이 파악이 안돼 알려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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