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브라질 현 정부 국정평가, 77% 부정적 응답…최악 수준
입력 2017-09-29 13:27  | 수정 2017-10-06 13:38

최근 브라질의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국이 안정을 되찾고 있다는 평가가 있으나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에 대한 여론의 평가는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여론조사업체 이보페(Ibope)는 28일(현지시간) 테메르 대통령 정부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를 밝혔다. 해당 평가는 긍정적 3%, 보통 16%, 부정적 77%, 무응답 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20일 브라질의 전국 126개 도시에서 약2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오차범위는 ±2%포인트다.
조사 결과는 브라질에서 군사독재정권(1964∼1985년)이 종식되고 민주화가 이뤄진 이후의 역대 정부 중 가장 최악의 평가다.

앞서 이보페는 지난 7월 같은 조사를 진행했다. 7월의 조사 결과는 긍정적 5%, 보통 21%, 부정적 70%, 무응답 4%였다.
특히, 테메르 대통령 개인에 대한 신뢰를 묻는 질문에는 92%가 불신을 표시했다.
또 지난해 탄핵으로 쫓겨난 좌파 노동자당(PT)의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 정부와 비교해 현 정부가 '더 낫다'는 응답은 8%에 불과했고 '더 못하다'는 응답은 59%였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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