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생산자물가가 9년 4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이달에도 정책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대통령까지 나서 경기진작을 주문하고 나서 앞으로 금리인하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책금리는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째 연5%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동안 금리인하 요인과 인상요인이 팽팽하게 맞서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달에도 높은 물가상승세를 반영해 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월대비 무려 8%나 급등해, 외환위기 직후였던 98년 11월 이후 9년 4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전월대비로는 1.7%나 올라 10년1개월만에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환율 오름세와 국제유가 급등세의 영향인데,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한은의 고민이 깊습니다.
인터뷰 : 조영무 /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여전히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를 놓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한국은행 입장에서는 환율이 크게 떨어진다거나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세가 진정되지 않는 한 금리인하를 단행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문제는 경기 둔화세입니다.
수출은 좋지만 내수가 떨어지는 등 주요 경제지표가 엇갈리고는 있지만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6개월 뒤의 경기를 예측하는 소비자기대지수는 지난달 99.7로 전월보다 3.4포인트 하락해 1년만에 기준치를 밑돌았습니다.
여기에 이명박 대통령까지 내수 진작을 주문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이 대통령의 발언으로 채권금리가 급락세를 보이며, 5년만기 국채금리는 한달여만에 가장 낮은 5.05%까지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 최석원 / 삼성증권 채권분석파트장
- "대통령께서 내수부양 의지를 밝혔기 때문에 내수부양을 하기 위한 여러가지 방안이 강구될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정책금리 인하도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인하시점은 물가 상승세가 다소 꺾이고, 경기 둔화가 본격화되는 6월경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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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통령까지 나서 경기진작을 주문하고 나서 앞으로 금리인하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책금리는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째 연5%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동안 금리인하 요인과 인상요인이 팽팽하게 맞서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달에도 높은 물가상승세를 반영해 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월대비 무려 8%나 급등해, 외환위기 직후였던 98년 11월 이후 9년 4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전월대비로는 1.7%나 올라 10년1개월만에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환율 오름세와 국제유가 급등세의 영향인데,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한은의 고민이 깊습니다.
인터뷰 : 조영무 /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여전히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를 놓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한국은행 입장에서는 환율이 크게 떨어진다거나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세가 진정되지 않는 한 금리인하를 단행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문제는 경기 둔화세입니다.
수출은 좋지만 내수가 떨어지는 등 주요 경제지표가 엇갈리고는 있지만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6개월 뒤의 경기를 예측하는 소비자기대지수는 지난달 99.7로 전월보다 3.4포인트 하락해 1년만에 기준치를 밑돌았습니다.
여기에 이명박 대통령까지 내수 진작을 주문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이 대통령의 발언으로 채권금리가 급락세를 보이며, 5년만기 국채금리는 한달여만에 가장 낮은 5.05%까지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 최석원 / 삼성증권 채권분석파트장
- "대통령께서 내수부양 의지를 밝혔기 때문에 내수부양을 하기 위한 여러가지 방안이 강구될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정책금리 인하도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인하시점은 물가 상승세가 다소 꺾이고, 경기 둔화가 본격화되는 6월경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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