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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view] 눈·귀 호강액션 ‘킹스맨2’의 화려한 컴백
입력 2017-09-29 10:01 
"킹스맨"2 9월 27일 개봉
[MBN스타 김솔지 기자] 2년 만에 컴백을 알린 ‘킹스맨2가 완벽하게 업그레이드 된 속편으로 극장가에 나타났다.

‘킹스맨: 골든 서클(이하 ‘킹스맨2)는 비밀리에 세상을 지키는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만난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함께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난 2015년 개봉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속편으로, 전편보다 확장된 세계관을 드러냈다. 특히 ‘킹스맨2에서는 전편에서 악당 발렌타인(사무엘 L.잭슨)의 총에 맞아 죽은 줄만 알았던 해리 하트(콜린 퍼스)가 전대미문의 컴백을 알렸다.

왼쪽 눈에 안대를 한 채 등장한 해리는 기억을 잃고 나비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전의 능력치보다 다소 엉성한 모습을 보였지만 에그시(태런 에저튼)의 도움으로 기억을 되찾고 에그시와 골든 서클의 범죄를 막기 위해 힘을 합쳤다.



‘킹스맨2는 오프닝부터 긴장감 넘치는 액션으로 시선을 붙들었다. 킹스맨으로 거듭난 에그시와 킹스맨에서 탈락한 찰리(에드워드 홀크로프트)의 택시 카체이싱은 역동적인 카메라 워크와 경쾌한 음악, 스타일리쉬한 액션으로 재탄생했다..

이를 시작으로 악당 포피(줄리안 무어 분)와 골든 서클의 본부 포피 랜드에서의 마지막 전투까지 이어지는 액션 시퀀스는 ‘킹스맨2를 기다린 영화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줄만한 강렬함을 선사했다.

또한 전편에서 소개된 킹스맨의 주무기 우산과 안경, 구두, 반지 등이 재등장해 관객들에게 반가움을 더할 뿐 아니라 이를 뛰어넘는 신무기 애프터 셰이브, 수트 케이스, 킹스맨 캡(택시)까지 소개돼 극강의 재미를 안긴다. 스테이츠맨의 무기들 역시 흥미롭다. 서부 액션을 연상케 하는 장총, 12연발 권총, 녹음 기능의 술병, GPS, 최고급 컨버터블 승용차 등 조직의 역사와 특징을 살린 무기들이 대거 등장한다.

여기에 적재적소에서 분위기를 휘어잡는 음악 또한 놓칠 수 없다. 영국과 미국을 아우르며 전설적인 뮤지션들의 아이코닉한 음악으로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한다. 엘튼 존과 프린스, 존 덴버 등 록부터 컨트리까지 장르를 막론한 명곡들이 ‘킹스맨2에 맞게 재해석돼 시청각적으로 탄탄한 액션 블록버스터를 완성시켰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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