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 치료 시연/박진아 아나운서
입력 2017-09-29 09:39  | 수정 2017-09-29 09:53
법정에서 '기치료'를 시연하는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어제 이영선 전 경호관의 항소심 재판이 열렸는데요. 이 자리에 과거 이 전 경호관을 통해 청와대에 출입했던, 일명 '기 치료 아줌마'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기 치료 아줌마 오 씨는 오래전부터 박 전 대통령에게 기 치료 시술을 해준 인물입니다. 재판부가 "어떤 식으로 기치료를 하는 것인지, 의료인이 꼭 해야 하는 정도의 치룐지 궁금하다." 고해서 신문이 이뤄졌습니다. 그래서 재판부는 오씨에게'기 치료 시연'을 요청했고, 이에 오 씨는 간이침대에 누운 법정 경위에게 직접 기 치료시연을 했습니다. 시연을 하는 동안 방청석에선 여러 차례 웃음이 터졌습니다. 오 씨가 재판부에게 "법정경위가 근육이 뭉쳐 있지 않아서 치료를 보여주기 어렵다."라고 하자, 일부 방청석에서 잠시 폭소가 터진 건데요. 또, 시연 도중 재판부가 오씨에게 "많이 뭉쳐 있으면 주먹으로 두들기는 거냐?"라고 묻자 오 씨가 답하길 "이분은 부드러워서 안 그래도 된다."라고 답해, 또 한 번 웃음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후, 오 씨는 '휠체어 탄 사람도 걷게 될 수 있다.'라며 자신의 기 치료 효과를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법정에서 다소 보기드문 광경이 펼쳐진 거죠. 재판부는 이를 어떻게 바라봤을까요?
대담으로 넘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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